[논란] 뼛속까지 진보 고부건 변호사, 오영훈 제주지사 저격하고 나서

- 고부건 변호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 고부건 변호사, 자신의 SNS에 오영훈 제주도지사 강하게 질타하고 나서 - 고부건 변호사, 윤석열 전 대통령 ‘12.3 계엄사태’에서 제주도청 행태 강하게 비판

2025-04-06     양지훈 기자

고부건 변호사는 도민사회에서 사회적 약자에게는 한없는 도움을 주는 제주 대표 인권변호사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지만 자신만의 특권을 지키기 위한 권력과 재정을 남용하는 일명 기득권 세력에게는 가장 엄중한 모습으로 대응하는 인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일각에서는 정의(正依)에 대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인권변호사라고 불리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불의(不義)에 대해 ‘전투사 혹은 저승사자’라 불리기도 한다.

고 변호사인 경우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2022년부터 윤석열 정권과 열심히 싸운 변호사 중 한명으로, 제주도내 국가보안법위반 사건 변호를 맡아 최근 제1심 무죄판결도 받아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권 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건폭몰이에도 맞서 싸워 변호를 맡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제주출신으로 경기 용인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의원의 모든 사건을 변호하고 있다.

앞서 부승찬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하여 ‘천공’관련 발언으로 최근 ‘계엄 사태’를 주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부승찬 의원을 고발했다.

이에 고 변호사는 해당 사건은 물론 군사기밀누설사건, 공무상 비밀누설사건도 맡고 있다.

고 변호사는 “일각에서 정치색에 관해 이야기 하지만 전 제 양심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제 나름의 결정이 설 때 행동한다”며 법조인으로서의 어떠한 부침에도 굴하지 않은 법조인의 행보를 이어나갈 것임을 강한 어조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 고부건 변호사 SNS 갈무리 ⓒ일간제주

제주를 넘어 국내에서 일명 ‘뼛속까지 진보’라고 불리는 이가 바로 고부건 변호사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진보당 등 제주지역 내 진보 인사들이 법적인 압박에 시달리면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제주지역 대표 ‘진보 법조인’이라 불리고 있다.

고 변호사는 초선이지만 다선인 여타 의원들보다 국내 유력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제주출신으로 경기 용인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부승찬 국회의원의 법적 대리인을 맡고 있다.

앞서 부승찬 의원은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 ‘천공’관련 발언으로 최근 ‘계엄 사태’를 주관해 온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고발해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이렇듯 진보인사들의 법적인 대응을 맡아 온 고부건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강한 어조로 저격하고 나서 해당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난해 ‘12ㆍ 3 계엄 선포’에서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거세게 반발한 상황 속에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에는 관심 없이 행방불명 상태라며 저격한 것.

이뿐만 아니라 고 변호사는 오영훈 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에 맞서기는 커녕 오히려 충실히 이행했다며 강한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논란이 된 해당 발언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 고부건 변호사 SNS 갈무리ⓒ일간제주

4월 5일 밤늦은 시각 고부건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고 변호사는 “누가 보면 독립운동이라도 한 줄 알겠다.” 라며 비꼬는 발언으로 서두를 열더니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세력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 했는데...기가 찰 노릇”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고 변호사는 “윤석열의 12ㆍ3 계엄 선포에 맞서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막고 민주당 등 야당 국회의원들이 국회로 모여 계엄 해제를 위해 숨 가쁘게 움직였다”며 “이러한 순간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행방불명 상태로, 제주도민 누구도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며 울분을 표했다.

고 변호사는 “겁에 질린 채 행방불명 상태였던 오영훈 제주도지사였지만, 윤석열의 지시사항은 충실히 수행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 당시 야당 소속 단체장들은 모두 도청 건물 폐쇄지시를 거부했지만 오영훈 제주도정은 계엄 선포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폐쇄된 당시 상황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윤석열의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제주도청 앞에서는 ‘제주도지사는 왜 가만히 있는가?’라는 제주도민의 절규가 울려 퍼졌다.”며 격한 어조로 비난의 칼을 높이 들었다.

고 변호사는 “이토록 가만히 있으면서 강 건너 불구경하던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국회가 계엄해제요구를 의결하기 불과 10분 전에 계엄은 해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SNS를 통해 밝혔다”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나타난 것은 윤석열의 계엄 선포 후 3시간이 지난 때로 이미 국회의 계엄해제요구결의가 가결된 이후”라며 강한 어조로 저격했다.

고 변호사는 작심하듯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때 이승만은 1주일간 행방불명이었고,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박근혜는 7시간 동안 행방불명, 그리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시간 동안 행방불명”이라고 지적한 후 “국회의 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이후에야 나타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며 言中有骨(언중유골)적 발언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