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도민 대표에게 망언하는 제주도지사, 심히 유감...대도민 사과해야!!”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9월 4일 제15화 1부 방송 - 허용진 “3선 도의원을 상대로 공개 석상에서 도지사의‘지적수준’발언...대단히 부적절한 망언 - 허용진 “오영훈 지사도 그렇게 지적 수준이 그렇게 높은가요?”우회적 질타 - 허용진 “김황국 의원이 제주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 요구...도지사는 당연히 분명한 입장 밝히는 것이 도리” - 허용진 “오영훈 지사가 과거 제2공항 관련 오락가락한 행보를 마치 의원이 이해를 잘못해서 질문한 것이냐 덮어씌우려는 의도...도지사로서의 자질 의심스러워!!” - 허용진 “오영훈 지사는 도민이 대표자한테 모멸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의회에서 사과할 게 아니라 도민들 상대로 대도민 사과해야!!” - 허용진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원들한테 이정도 망언이라면 상하관계가 분명한 공직 내부에서는 ‘오죽하겠느냐’라는 의심 생길 수 있어!!” - 허용진 “제2공항 고시보다 건설비용과 관련 예산을 얼마나 어떤 기준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 - 허용진 “윤석열 정부에서는 제2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국책 사업...따라서 긴축 기조라는 이유로 삭감치는 않을 것!!”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유튜브 방송 '일간제주 TV'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소통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의 제주지역 무시와 더불어 제주당원들에 대한 철저한 외면으로 일관함에 결국 도당 위원장 역할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탈당을 선언한 허용진 前(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전 위원장)과 시사토크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15화 1부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제주도의회 도정질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김황국 국민의힘 도의원을 상대로 ‘지적수준’을 지적하는 공개적으로 상대적 모욕적 발언으로 제주를 넘어 전국적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김황국 의원이 해당 발언에 대해 강하게 따지자 오영훈 지사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논란의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오영훈 지사는 다음날 도정질의 중간에 발언대에 나서 김황국 의원에게 했던 자신의 모욕적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 말미에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할 뜻을 피력하면서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게 됐다.
이날 진행된 방송에서는 해당 논란에 대한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의 견해를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 제2공항 고시와 관련 향후 추진 과정에서 진행될 사안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15화 1부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허용진 전 위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는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과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간다.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9월 4일 제15화 1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정 질의를 진행하면서 차가운 이성으로 답변하다가 순간적 울분에 질의에 나선 도의원을 향해 내뱉은 한마디가 도민사회 내 대형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발언은 뉴스를 통해 제주를 넘어 전국적 논쟁거리가 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등 정치 쟁점화로 이어질 분위기다.
해당 발언이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해 제주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 최대 현안을 추진하는데 힘을 합쳐야 할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상처를 주는 형태가 되면서 향후 제주현안 돌파에 악재로 적용될 전망이다.
해당 논란은 지난 9월 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황국 국민의힘(용담1.2동)도의원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터져 나왔다.
김황국 의원은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에 대한 질의를 통해 “오영훈 제주도정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찬성도 그리고 반대도 아닌, 즉 정확한 입장이 없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알아보니 국토부나 정부는 제주도가 정확한 입장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제주도의 입장을 밝힐 것을 재차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이에 오 지사는 발끈하더니 “저는 줄기차게 일관된 내용으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제한 후 “국토교통부나 정부가 총사업비 협상을 하면서 얼마나 끌어왔나”라며 “제가 국토부 장관을 만나 요구했고, 대통령을 만나 중앙협력회의에서 요구했다”며 제주도지사로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음을 강조했다.
(영상-제주도의회)
이에 김 의원이 재차 오영훈 지사의 찬·반입장을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하자 오 지사는 “고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는 것에 대해 (제주도의원이)그걸 해석하지도 못하면 그건 지적 수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논란의 발언을 쏟아내자 한순간에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은 무거운 침묵만이 흘렀다.
갑작스런 오 지사의 인격 모독성 발언에 화가 나기보다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김 의원은 “뭐라고 하셨나”고 묻자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려다가 지속적으로 김 의원이 오 지사의 ‘지적수준’발언에 대한 발언 배경에 관해 묻자 결국 “그 부분은 제가 사과를 드리겠다”며 자신의 발언이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찬성과 반대, 그리고 개인 간)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그렇지만 상호 간 의견을 존중하는 것, 특히 의회에서 지사와 저의 질의·답변 과정에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며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오 지사께서는 너무) 흥분하지 마시라”라며 좋게 끝내려 했으나 오 지사는 “저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감정을 가감 없이 토해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4월 16일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주도의회 강상수 의원(국민의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의 서귀포시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진행하는 가운데 분을 못 참고 의원 상대로 버럭해 당시 제주를 넘어 전국적 파장이 일기도 했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9월 4일 제15화 1부
이날 방송에서 허용진 전 위원장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황국 도의원에게 ‘지적수준 의심’이라는 상당히 모욕적 발언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허 위원장은 “일단 논란이 된 해당 발언의 배경을 보면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서 (제주 도백인 오영훈 제주도지사가)최근까지 공항을 추진하겠다, 안 하겠다는 명확한 의중을 모르게 해온 사실이 있다”고 전제한 후 “이에 김황국 도의원께서 도지사의 정확한 의중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한 걸로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다.”며 “그렇다면 도지사로서 도민을 대표하는 의회에서는 제주도 최대 현안인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는 게 도리”라며 “그런데 과거에 오락가락한 행보를 마치 도 의원이 이해를 잘못해서 질문한 것이냐 덮어씌우려는 의도의 발언”이라며 “(오영훈 지사의)발언보다 배경에서 바라보면 도지사로서의 참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을 안 할 수가 없다”며 서두부터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이어 허 전 위원장은 “도지사는 의회에서 사과할 게 아니라 도민이 대표자한테 모멸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대 도민 사과를 해야 된다고 본다”며 “개별적으로 사과하는 문제가 아니라 도민을 대표하는 게 도의원인데, 이러한 대표자한테 그렇게 모멸적 발언을 했으면 당연히 도민들을 향한 모멸적 발언이라고도 느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진정 어린 반성과 정중한 사과를 강한 어조로 요구했다.
허 전 위원장은 작심하듯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에게 그런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정도라면 상하관계의 논리가 지배하는 공직 내부에서는 오죽하겠느냐 하는 의심을 안 할 수 없다.”라며 “특히, 제주도정이 그런 시각을 갖고...본인 마음에 안 들면 막말에 가까운 질책이나 힐난을 한다고 의심을 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오영훈 지사께서는)그런 의심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정중하고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허 전 위원장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제주 제2공항 건설비용과 관련 예산을 얼마나, 그리고 어떤 기준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지 이게 더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며 “현재 윤석열 정부 재정이 어렵지만 충분한 예산을 지원을 받아서 그로 인해 우리 제주 경제가 살아나게 되고, 이를 통해 제주도민 갈등이 조금이라도 더 해소하는 길로 접어들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져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금의 윤석열 정부가 긴축 재정이라고 하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며 “제주도 차원에서 또는 국가 차원에서 보면 제주 제2공항 시설이 필수 시설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예산까지 긴축 기조라는 이유로 그것까지 삭감한다는 거는 우리가 생각 안 해도 되지 않을까...즉 긴축 기조와 제2공항 예산하고는 별개라고 저는 이렇게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 제2공항 추진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