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운·고석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작태...우리 민주당에선 표정관리가 쉽지 않을 지경”일침

- 문경운 “원희룡 후보, 상당히 급한 모양...민청학련 사건과 언급해 색깔론”강력 질타 - 고석준 “국민의힘 지금 분위기상 분당 가능성 높아” - 문경운·고석준 “한동훈 후보 과반 확보 가능성 높아...‘원희룡+나경원’합쳐도 못 미칠 듯”...한동훈 대세론 제시 - 문경운·고석준 “한동훈 당대표 되더라도 당내 분위기 심상치 않을 듯”과거 김기현, 이준석 사례 제시 -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2024년 7월 16일 7화 1부 진행 - 문경운 전 도의원 전문 패널로 참여

2024-07-18     양지훈 기자 / 일간제주TV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 ‘일간제주’와 영상 시사전문채널 ‘일간제주 TV’가 이번에 야심찬 프로젝트로 제주는 물론 중앙정치를 두루 다뤄보는 토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번 프로젝트 프로그램의 이름은 오랜 기간 동안 개혁을 추구하는 진보정당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앞에서보다 뒤에서 진보 정치인들에게 힘을 보태주는 역할을 하는 고석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외협력국장과 함께하는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다.

언제나 긍정적이면서 쾌활한 그의 블랙 유머와 더불어 오랜 기간 동안 거친 정치세계에서 단단하게 내공이 쌓은 그의 촌철살인(寸鐵殺人)발언과 언중유골(言中有骨)비유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고석준 국장과 진행하는 이번 직격 토크TV 프로그램은 기사 전면부에서 다루지 못하는 제주정가 숨겨진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최근 대한민국 진보세력의 주요 논점과 정치적 행보를 다루게 된다.

매월 2회씩 유튜브로 진행됨은 물론 다음과 구글 등 국내 유력 포털사이트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지역 산적한 현안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국내 각종 정치적 이슈를 통해 나무가 아닌 숲을 바라 볼 수 있는 혜안으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2024년 7월 16일 7화 1부 진행 - 문경운 전 도의원 전문 패널로 참여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간 공방전이 거세지고 있다.

오는 23일 전당대회가 눈앞에 다가온 작금의 순간에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사천 의혹'과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읽고 무시)', '댓글팀'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특히, 그동안 계속 자신에 대한 공격 즉 ‘당무개입이다’ ‘국정농단이다’ ‘배신자’ 등 이러한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여타 후보들에게 방어만 하던 한동훈 후보가 작심하고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을 폭로하면서 점입가경(漸入佳境 : 시간이 지날수록 하는 짓이나 몰골이 더욱 꼴불견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당원에 대한 끈끈함은 사라지고 무주건 밟아야 한다는 참혹한 '제 살 깎아먹기 경쟁'경쟁의식이 확산되면서 사법리스크나 탄핵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만 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금 나오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의 내용들에 대해 사법적 판단으로 전개해 나갈 뜻을 밝힌 상태다.

이에 국민의힘 당내에선 선을 넘어선 후보들 간 내전이 후보뿐만 아니라 국민의 힘 전체 리스크로 남을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실질적 사례를 살펴보면 과거 당내 경선에서 제기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수사와 사법 처리로 이어졌는데,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거론되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8년 경기지사 경선에서 불거진 '혜경궁 김씨' 트위터 의혹도 사법기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이 불거지면서 후보뿐만 아니라 당, 그리고 대통령까지 탄핵되는 비운이 사례도 있다.

지난 2007년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치열하게 맞붙으면서 정치적 끝장으로 이어졌던 사례가 바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당시 치열한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측에서 이명박 후보의 '다스'와 도곡동 땅 등의 차명 소유 의혹을 폭로했고, 결국 다스 차명 보유 혐의 등으로 2020년 징역 17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이명박 후보는 박 후보와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등 사생활 논란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으며, 결국 박 대통령은 최 목사의 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비선실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2017년 탄핵되는 비운의 역사를 맞게 됐다.

#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2024년 7월 16일 7화 1부 진행 - 문경운 전 도의원 전문 패널로 참여

▲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2024년 7월 16일 7화 1부 진행 - 문경운 전 도의원 전문 패널로 참여ⓒ일간제주

지난 7월 16일 진행된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7화 1부는 문경운 전 도의원이 정치 전문 패널로 참여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국민의힘을 떠나 대한민국 정치가 흔들릴 정도의 각종 의혹은 물론 폭로가 이어지면서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문경운 전 도의원은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살펴보면)한동훈 후보자에 대한 여론 지지율이 높은 상태”라고 전제한 후 “이에 지금 나경원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잡으려고 엄청나게 (네거티브를 시전하는 것)같다”며 “특히 원 후보를 보니까 저번 토론회 하는 것을 보니 이상한 얘기를 하면서 한 후보를 일명 잡아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제가 보기에 이번 국민의힘 관건은 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결선까지 가서 ‘원희룡 + 나경원’단일호로 진행될지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 측에서의 전략은 1차 투표에서 마무리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며 “원 후보와 나 후보인 경우 약 15% 지지율이 보이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두 사람이 합쳐도 한 후보를 이기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석준 국장은 “그 외 후보인 윤상현 의원을 덧붙이자면 그분도 이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이제 경상도당이 됐지만, 수도권에서 나름 민심을 가장 잘 반영한 의원이 윤상현 의원”이라며 “그래서 그분이 출마한 것 같은데 (현재 지지율 면에서는)미미할 것 같아 보인다”라고 평가하면서 “초반에 원 후보께서 문자논란을 촉발하면서 상당한 선전을 노렸지만 소위 말해서 약발이 안 막혀가지고 이제 큰 변화가 없는 형국”이라며 “제 생각에도 1차에서 (한 후보 측이 과반 지지로)끝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한 후보의 일방적 승리를 점쳤다.

보수층 동향에 대해 고 국장은 “보수의 5대 유튜브라 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이 모여서 한동훈 후보를 낙선시키겠다고 하는 형국”이라며 “보수 쪽에서는 아스팔트 보수와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언론이 있는데, 현재 각자 간 큰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결국은 오늘(16일)방송까지 모니터해 본 결과 그냥 한동훈 후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평가했다.

▲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2024년 7월 16일 7화 1부 진행 - 문경운 전 도의원 전문 패널로 참여ⓒ일간제주

문 전 의원은 “얼마 전 모 도시에서 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한 후보 측과 원 후보 측 간 폭력사태가 발생했는데 보기가 안 좋았다”며 “국민의힘이 스스로 선진화 되어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렇게 폭력사태로 진행하는 전당대회는 국민들한테 큰 신뢰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다소 진보측 강력한 입장을 표하고 있는 고 국장은 “(이번 폭력사태 등 일련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는)저의 입장에서는 표정을 관리해야 되지만...국민의힘의 분당(?)대회에 대해서 어떻게 이게 표정 관리할지...”라며 비꼬았다.

이어 그는 “현재 보수 쪽에 진입해가지고 여러가지 정황을 분석해 본 결과 두 가지 용어로 정리를 해봤다”며 “두 가지 단어로 4개를 준비했고 마지막 세 가지 단어로 요약을 한다면 먼저 분당, 자폭, 막장, 자해, 이거를 통합한 게 난장판으로 표현된다”며 “어저께 또 난장판 보니까 두 분이 이제 후보끼리 싸우는 거 외에도 이제 유승민 대표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께서 (싸움이 나서는 상황을 지켜보면서)이거 완전히 난투극이 벌어졌는데, 우리 민주당에서는 정해진 (전당대회)일정에 따라 차분히 진행하면 될 것 같다.”며 아무런 문제없이 진행되는 민주당을 치켜 올리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문자논란으로 불씨를 촉발시킨 원희룡 후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문 전 의원은 “원희룡 후보를 보면 정치적으로 이번 마지막인 것 같아 보인다”며 안타가워하면서 “원희룡 후보는 왜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지역구 가서 그렇게 (출마를 고집했는지), 차라리 다른 지역구 가서 당선됐으면 좋을 뻔했다”며 “아무래도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승부수를 띄운 것 같은데...원 후보인 경우 이번 전당대회에서 떨어지면 정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표했다.

고 국장은 “이제 (국민의힘)전대가 상당히 과열이 되어 있는 상태인데, 제가 모니터 공부를 해보니 이제 분당 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한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국민의힘 전당대의 최고 목표가 이제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거나 이제 민생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이제 윤석열 대통령을 구하냐 못 구하냐 이런 싸움으로 이제 번지게 될 것”이라며 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간 치열한 기세싸움이 당내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분당으로 치닫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문 전 의원은 “만약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윤 대통령의 용산에서)아마 한동훈에 대해 조기 낙마를 위한 공작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준석 사례를 들었다.

고 국장은 “조중동 보수 언론에서 이제 논객들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질서 있는 퇴진을 말씀하고 있다”며 “닉슨 모델이라는 것인데, 이제 하야할 수 있게 길을 터주면서 이제 기소권을 없애고 해서 이제 편안하게 해외로 갈 수 있는 방법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며 보수세력 간 치열한 목소리가 이어나가고 있음을 피력했다.

더 나아가 고 국장은 “제가 보기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안에 탄핵되어서 이제 조기 대선도 치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며 “섣부른 것 같지만 이제 탄핵이라는 말이 우리 야당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여당에서 일단 탄핵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언어로 지금 되고 있다”며 여당 내에서도 탄핵이 흘러나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2024년 7월 16일 7화 1부 진행 - 문경운 전 도의원 전문 패널로 참여ⓒ일간제주

일부에서 탄핵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는 가혹하다는 비평에 대해 고 국장은 “탄핵을 부정적으로 얘기할 때 우리가 말한 헌정 중단을 말하는데, 헌정 중단이 불행한 일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헌법에 무능한 대통령이 나왔을 때를 대비해서 만든 게 탄핵이라는 제도로, 헌법 안에 있는 질서에 있기 때문에 그게 두려워하거나 그럴 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탄핵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최근 초야에 묻혀 정치에 전혀 나서고 있지 않은 강창일 전 주일대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원희룡 후보에 대해 일갈하고 나선 사례에 대해 짚어봤다.

이에 고 국장은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토론회 와중에 한동훈 후보의 이모부가 프레시안 전 대표인 이근성씨에 대해 원희룡 후보가 민청학력 운동을 했다면서 색깔론으로 몰아세우는 과정에서 ‘좌파’라는 식으로 매도한 상황에 대해 “제가 (강창일 전 주일대사의)복심이기 때문에 우리 대사님께서 당시 상당히 진노하셨다”며 “가만히 있는 강창일 대사까지 끌어 들리면서 진노하셨는데, 제주도 정치의 원로이신 대사께서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소모품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씁쓸함을 갖기도 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 문 전 의원은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全國民主靑年學生總聯盟事件), 줄여서 민청학련 사건(民靑學聯事件)은 과거 박정희 정권 1974년도에 개헌을 반대하면서 이제 대학생들이 나선 것에 추후 고등학생까지 거기에 참여하게 된 사건”이라며 “당시 강창일 전 대서인 경우 고등학교 3학년이였는데 이제 관여하게 되면서 당시 해당 학생들은 빨갱이로 몰아가게 된 것”이라며 “한마디로 얘기해서 2005년도 2009년도 재판을 거치면서 거기에 관련됐던 사람들이 다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상태로 보상 청구까지 해 보상까지 다 받은 사건”이라며 “과거 전부 무죄 받은 사건을 갖고 원희룡 후보가 그걸 꺼내면서까지 색깔론으로 이제 몰고 왔다는 것은 저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그러면서 문 전 의원은 작심하듯 “원희룡 후보가 이번에 좀 마음이 급했던 것 같아 보인다”며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 두 사람만의 어떤 대립각을 세워가지고 뭔가 좀 튀어보려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민청학련 사건을 통한 색깔론까지 막 끄집어내면서 공격한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정치하수의 발언이라고 비꼬면서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