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제주경제가 지금 최악의 위기 상황에 한가하게 중국업체 방문? 아주 적절치 못한 도지사 행보”오영훈 지사 직격

- 허용진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 최악이라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강력 비판...그런데 제주지역은 오히려 반대 상황에 직면”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6월 4일 제13화 2부 방송 - 양지훈 일간제주 편집국장 진행,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정 패널로 출연

2024-07-14     양지훈 기자 / 일간제주TV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유튜브 방송 '일간제주 TV'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 소통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의 제주지역 무시와 더불어 제주당원들에 대한 철저한 외면으로 일관함에 결국 도당 위원장 역할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면서 탈당을 선언한 허용진 前(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전 위원장)과 시사토크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13화 2부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비공식 중국자본 ‘백통신원’리조트 공무원 대거 대동방문 관련 논란과 이로 인해 발생한 각종 의혹에 대해 다뤘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번 오영훈 지사의 백통신원 비공식 방문에 따른 논란에 대해 정치적 관점과 더불어 사법적 관점으로 나눠 집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13화 2부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허용진 전 위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는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과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간다.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6월 4일 제13화 2부 방송

지난 6월 4일 진행된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13화 2부 방송에서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비공식으로 10여명의 주요 간부들을 대동하고 중국자본의 ‘백통신원 리조트를 방문한 논란과 이로 인해 발생된 각종 의혹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그리고 제주를 넘어 전국적 이슈화가 되면서 이번 논란에 대해 정치적 관점에서 해석과 사법적 관점에서의 판단 등 2가지 논점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6월 4일 제13화 2부 방송ⓒ일간제주

이날 방송에서 허용진 전 위원장은 오영훈 지사가 간부 공무원 10여명을 대거 이끌고 중국자본의 ‘백통신원 리조트’방문으로 인해 촉발된 논란에 대해  “(이번 오영훈 제주지사의 간부공무원 대동하고 10여명의 주요 간부들을 대동하고 중국자본의 ‘백통신원 리조트를 방문한 논란은)수상한 행보 보다는 적절치 아니한 행보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제한 후 “수상하다는 말은 해당 사람에 대해 인격적으로 비판한다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니까 도지사로서의 매우 부적절한 행보라고 수정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라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일단 제주도에서는 행정 권력의 최정점에 있는 분이 도지사”라며 “그래서 도지사가 어떤 행보를 하던 간에 행보를 하는 데는 항상 국민들이 마음을 헤아려야 된다, 즉 그 헤아리는 게 도지사의 행보에는 명분이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라며 “그렇다면 중국 업체 특혜 여부를 떠나서 중국 업체든 한국 업체든 간 개인 사업체를 도지사가 방문할 때는 첫 번째 예고가 돼야 된다”며 “이어 두 번째는 목적이 있어야 되고 세 번째는 공개 행보여야 하는데, (이번 오영훈 지사의 중국 업체 방문은)세 가지 다 안 했다”며 사전에 공개하지도 않아 목적을 알리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이러한 내용의 과정을 비공개로 했다는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강하게 비판했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6월 4일 제13화 2부 방송ⓒ일간제주

허 전 위원장은 “문제가 되는 게 뭐냐면 왜 도지사가 개인 사업체에 방문했을까 하는 게 도민들이 갖는 첫째 의문이 아니겠느냐”며 “사업체에 가서 애로사항을 수많은 인력이 갈 필요도 없는 것이고, 꼭 도지사가 가야 되느냐 하는 문제도 있고, 거기 가서 꼭 식사를 해야 되느냐”며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사업 승인도 변경을 해줬다, 여러 차례에 걸쳐서 기간 연장도 많이 해준다, 사업도 기존에 했던 것보다 절반하고 축소됐냐는 등 이런 각각의 의혹들이 언론에 제기된 상황”이라며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대한 설명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강하게 질타했다.

허 전 위원장은 “도지사가 그렇게 한가한 자리 아니며, 현재 제주지역은(광광시장과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굉장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오영훈 도지사가 속한 정당이 민주당인데, 현재 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치열하게 비판하고 있지 않느냐”며 “(민주당에서는)민생 최악의 상황이 당신 때문에 살기가 더 어려워졌다 이런 쪽의 비판을 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오영훈 지사가 정권의 최정점인 상황으로)경제가 지금 최악으로 IMF에 준하는 그런 위기 상황”이라며 민주당과 오영훈 지사를 동시에 저격했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6월 4일 제13화 2부 방송ⓒ일간제주

허 전 위원장은 작심하듯 “발표된 경제지표를 보면 (제주지역)공동주택 분양이 아마 전국에서 최고 미분양률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 지역이 현재 언론내용으로 살펴보면 지역 내 건설업체들이 쓰러져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걸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특히 어려운 지역 경제 업체들의 대표들을 모아놓고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공식적으로 청취하는 그런 모습이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며 “우리 오영훈 지사의 가장 정치적으로 단점이 뭐냐 하면 민생 정책이 아무리 눈을 비비고 봐도 보이질 않는 다는 것”이라며 “제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아이템이 비전인데, (오영훈 지사는)왜 그런 비전을 챙기고 민생을 챙길 생각을 안 하고 하필이면 공사도 마무리가 안 된 외국 업체의 사업장을 방문했는지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며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허 전 위원장은 “오 지사가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해야 하는데, 만약 해명을 안 한 것은 도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백통신원 방문에 대해)그게 적절하다 부적절하다는 것에 대한 개인적 논평은 여기서 하지 않겠다”며 “왜 갔는지, 그러면 갔다 온 다음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무슨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그 애로사항에 대한 도의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도민들께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면 의혹이 풀리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오영훈 지사가 도민들 대상으로 상세한 해명을)안하고 있는데, 이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라고 본다”며 방문과정에서 진행된 전반적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은 오영훈 지사에 대해 강한 어조로 일침을 가했다.

이어 허 전 위원장은 “저도 MBC 뉴스 방송 보도 내용을 살펴보니까 (오영훈 지사의 방문에 따른 현수막과 직원들이 도열한 환영식에서)뭘 환영했을까 의문이 드는데, 여기서 사업 기간 연장해줘서 고마운 도지사님하고 환영했을까? 아니면 사업을 축소하는 데 일조를 해줘서 고마워서 열렬히 환영한 것인가? 등 제주도지사가 업체를 방문하는데 그렇게 며칠 전부터 그렇게 준비하면서 환영한다는 게 그게 과연 도민들이 바라보면 무슨 생각이 들겠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4년 6월 4일 제13화 2부 방송ⓒ일간제주

그러면서 허 전 위원장은 “그럴 시간이면, 그렇게 시간이 여유가 있다면 서귀포 오일시장이나 매일시장, 제주시 동문시장 이런 데 가서 서민들이 왜 힘든지, 특히 지금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장사가 안 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합리적으로 해결해 줄 수 도와줄 수 있을지 이런 것을 고민하는 게 도지사 아니겠느냐”며 “도민들이 힘들고 어려움에 빠져 있는 상황 속에서 비공식 업체 방문...도대체 정치 상식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강한 어조로 힐난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에서 식품위생법 위반과 함께 김영란법 위반과 관련해 고발한 상황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검사와 변호사 생활을 진행해 오는 사법 전문가 입장을 묻자 허 전 위원장은 “법에서는 징역형도 있고 벌금형도 있고 이렇게 규정 돼 있긴 하는데, 일단 그걸 떠나서 처벌 문제는 사실관계가 밝혀진 다음에 논해도 충분할 것”이라며 “다만 그 모든 게 이게 사법적 영역이 아니라 도지사로서의 행보가 부적절하고 민생을 돌보지 않으면서 특정 업체, 즉 제주도에서 바라보는 외국 업체에 대해서 그렇게 각별한 애정을 쏟은 그런 행보는 선거로서 심판을 해야 된다.”며 도민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분명히 짚어가야 하며, 이를 표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송 말미에 허 전 위원장은 “(제가 이렇게 비판하면서 말 하는 이유는)오영훈 지사님께 지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고 전제한 후 “부적절 행보하는 것보다 민생을 좀 챙기는 데 집중해달라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거니까 잘 새겨들은 후 앞으로라도 우리 어려운 곳을 찾아서 민생 탐방을 좀 해주시라”라며 “그나마 (이러한 행보를 통해)부적절한 비판여론에 대해 전화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 아닌가 라는 취지에서 말씀드리는 점 꼭 기억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견제하는 정치인이 아닌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말씀드리는 충언인 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 단독 보도한 방송 자료 https://jejumbc.com/article/fGIfy8HobDN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