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고석준, 유력방송 '장용진TV'에서 ‘김경학의장의 APEC분산유치 거론’...통했나?
-고석준 국장, 6월 23일 ‘장용진 TV’에서 해당 내용 거론...APEC 분산유치 호소 -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7일 회의 열고 APEC 정상회의 인천과 제주도에 분산 개최 의결
(영상-장용진YV갈무리)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개최도시 선정위원회는 지난 6월 20일 오후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해 경주시 건의안을 의결했다.
즉 경주에서 개최하게 됐고, 신청한 인천과 제주는 탈락하게 된 것.
이날 선정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1차 회의에서 의결한 4개 개최도시 선정기준에 기초해 3개 후보도시(경주, 인천, 제주)의 유치신성서와 현장실사단의 실사 결과, 제1~3차 회의 논의사항 및 지난 3차 회의에서 발표된 각 후보도시의 유치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결정 다음날인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전격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번에 선정된 경주시에 축하의 말을 전달했다.
특히, 아쉬운 마음에 기자회견 이후 질의응답을 거절한 오 지사에게 기자들의 항의하면서 한때 긴장감을 연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런 상황 속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21일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경주가 잠정 결정된 것과 관련해 “APEC 정상회의는 분야별 장관회의와 고위관리회의 등 200회 이상의 관련 회의가 개최된다”며 “철저하게 준비된 제주에서 분산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며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APEC 제주 분산 개최’를 강력한 어조로 촉구했다.
여전히 제주지역 내 APEC 개최도시 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팽배한 가운데 ‘일간제주-일간제주TV’ 고석준과 함께하는 직격 토크 “제주정치 뒷담화”를 진행하고 있는 고석준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외협력국장이 중앙 유력 유튜브 방송 ‘장용진 TV’ 에서 김경학 의장의 분산유치의 뜻을 밝히면서 분산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방송은 실시간 쌍방 소통으로 진행되는 생방송으로 이날 방송에서 고석준 국장의 진정성, 즉 오랜 기간 동안 진보측 정치활동을 전개해 오면서 깊게 내재되고 단단하게 다져진 지식과 마음속에 가졌던 결의와 신념을 가감 없이 표현해 해당 방송 시청자와 구독자들로부터 상당히 긍정적 반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주시를 확정하고, 후보 도시였던 제주특별자치도와 인천광역시에서 APEC 계기로 열리게 되는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제주와 인천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노력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나라가 2025 APEC 의장국 수임 계기로 개최 예정인 분야별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 등 각종 회의를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