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은 국장부터 팀장까지 불통에 철저한 언론 무시 철밥통 집단?
- 탐라문화제 공무원 갑질 논란 파장에 대한 담당국 입장 요청...그러나 불통에 언론 외면 ‘철밥통 전형’보여 줘 - 담당과장은 별문제 없다는 식의 무사안일(無事安逸)적 자세 보여줘 - 일간제주에서는 전화통화를 거부하는 오성률 국장과 갑질 논란의혹 당사자인 해당 공직자 통화 지속적 전개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탐라문화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 마무리된 가운데 탐라문화제 현장에서 관리‧감독 기관인 제주도청 공무원이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의 민원 묵살은 물론 공무원이 갑이라는 인식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혹이 일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러한 내용은 국제뉴스 보도에 의해 촉발됐다.
극제뉴스는 탐라문화제 행사 중인 8일 도청 공무원이 제주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플리마켓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전시.판매 테이블에 대한 배치가 마음에 안 든 해당 공무원은 현장 작가들의 의견은 철저히 묵살하고 탐라문화제 주관단체인 ㈔한국예총 제주도지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관계자에게 큰 소리를 내면서 배치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 없이 바뀐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해당 작가들의 각 전시 판매 테이블의 변화를 주게 된 이유는 비가 내린 이후 테이블 사이가 비좁은 면을 개선하고 좀 더 효율성있는 방안을 작가들이 협의 하에 마련된 사항이라고 전달해도 전혀 작가들의 말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적시했다.
결국 해당 내용이 진위 여부와 관련해 지난 10월 25일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를 포함한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국제뉴스, 뉴스라인제주, 채널제주)4개사가 진행하는 '기자들의 수다 살롱드(Salon-de) 톡, 못다 한 이야기 4.5화에 작가들을 초대해 현장의 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터뷰에 나선 용기 있는 작가들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해당 공무원의 갑의 위치에서의 행위, 아니 경악의 작태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려줬다.
특히, 이야기 하던 중 해당 작가들은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철저하게 무시당한 당시의 기억이 가슴속으로 터져 나왔는데 연신 눈물을 흘렸다.
그중 일부 작가는 가슴이 나무나 답답했는지 가슴을 움켜잡으면서 오열하기도 했다.
그들은 이날 방송을 통해 “세상에는 사람위에 사람 없으며, 사람 아래에도 사람 없다”며 “공직자들은 도민들을 위한 공복(公僕)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전노릇하려는 모습에 적잖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물론 당시 현장이 당초 계획과는 달라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당초 계획과 달리 바뀐 내역과 관련)설명을 하려던 것인데, 아예 우리를 쳐다보지도 않는 등 철저하게 무시했다”며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봤으면, 이런 행동과 언행을 할 수 있는지 이런 게 공무 행정 맞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또 다른 이는 “(제주도에서 지원하는 문화제이기에)공무원들이 현장에 온 이유가 축제 현장에 문제는 없는지, 참여자들의 애로 사항은 없는지 점검 확인차 오는 것”이라며 “그런데 해당 공무원은 그냥 감시하여는 느낌이었다”며 “이게 아니라면 이렇게 의견을 무참히 묵살할 수 없기에, 이는 공무원의 권력 남용이자 도민에 대한 갑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작가들과의 지속적 교류로 다져진 친분으로 이날 현장을 돕기 위해 달려온 제주 노동단체 간부는 “현장에 (공무원이)점검을 나왔으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 아닌가”라며 “설령 (계획된 구조가 바뀌는 현장에) 문제가 있더라고 현장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는데 이를 철저하게 묵살했다는 것은 공무원의 태도가 아니”라며 “지켜보는 나도 화가 나서 민원을 제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격한 울분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방송 말미에 “다시는 누군가가 이러한 마음속 상처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공무원의 갑질로 또 다른 도민들이 상처입지 않았으면 한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작가들의 일방적 주장만 들을 수 없어 갑질 공무원으로 지목된 해당 공무원의 해명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일간제주는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일반 행정전화로 수차례 전화를 걸었고, 해당 부서 다른 직원을 통해 전화를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지만 현재까지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해당 공무원 갑질 논란에 대해 문화체육교육국 총괄 수장인 오성율 국장에게도 수차례 일반 행정 전화와 메시를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전화통화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중 논란이 된 공무원이 소속된 해당 과장은 어렵게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큰 문제점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충격을 줬다.
이렇듯 ‘공무원 갑질’논란이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 개선된 상황에서 지금도 이러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도민들은 상당히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민선8기 제주도정 출범 오영훈 지사가 도민이 주인되는 도민 정부 시대 출범을 내걸며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천명하면서 촘촘복지로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도민 안전과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며 도민 행복의 토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제주도는 ‘가치있는 상상이 생생한 현실이 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상생·미래·경제·사회의 주요 변화를 청사진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이러한 오영훈 지사의 도정 철학은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에는 스며들지 않은 모양새다.
공직사회 및 도내 언론계 일각에 의하면 해당 국 일부 공무원들은 언론의 지적에 대해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즉 철저히 무시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도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묻는 언론의 수차례 전화통화를 철저히 무시하는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
# 일간제주에서는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 오성률 국장과 갑질 논란 의혹 당사자와의 전화통화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이번 사안과 관련 인터뷰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