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제주도청 공무원 완장차고 행사장 갑질 의혹...이제 전격 공개되나?
-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회원사 기자들의 수다 중 의혹 제기 된 내용...취재 후 내용 전격 공개
지난 11일 일간제주, 일간제주TV, 국제뉴스, 채널제주, 뉴스라인제주 등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 회원사 기자들로 구성된 "기자들의 수다 살롱드(Salon-de) 톡...‘기자들의 수다“ 네 번째 방송을 진행하던 중 제기 된 제주도청 공무원의 행사장 갑질 내용에 대한 후폭풍이 무서울 정도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내용 이후 파장이 도민사회 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전격 공개한 국제뉴스 문서현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18일 전격 공개하고 나섰다.
이번 논란은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탐라문화제가 5일간의 일정으로 성황리 마무리 된 가운데 현장에서 관리‧감독 기관인 제주도청 공무원이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의 민원 묵살은 물론 인격 말살적 행동을 벌였다는 의혹으로 촉발됐다.
국제뉴스 문서현 기자는 탐라문화제 행사 중인 8일 도청 공무원이 제주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는 플리마켓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 위치가 잘못된 사항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트렸고, 행사를 돕기 위해 행사장 참여에 나선 작가들의 설명을 묵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탐라문화제 행사가 단순 보여주기식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작가들을 초청해 야심차게 준비한 플리마켓 존이 프로그램 참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즉 운영의 묘 차원에서 일부 변경한 내용이 공무원의 감정을 악화시킨 것.
결국 해당 공무원은 작가들은 물론 해당 전시장에 많은 도민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특히 변경된 사유에 대한 작가들의 설명을 들을 생각 없이 기존 방침대로 위치를 구성해 나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러한 모습에 이날 행사장 참여에 나선 작가들은 물론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민들도 강하게 항의를 하면서 뜨거웠던 참여의 축제의 분위기를 한순간에 차갑게 만들어 버렸다.
이날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은 국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무원으로서 민원인이 불편했다면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한 후 “민원인의 의견을 무시한 것은 아니고, 정확한 사항은 행사 담당자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서 담당자를 찾은 것뿐”이라며 “당초 지역 상권과 공생하기 위해 (행사장의 원활한 운영일 위해 마련된 가판대를)가운데로 배치하기로 (사전에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들이 마음대로 위치를) 양쪽으로 펼쳐 보인 것”이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는 국제뉴스의 보도내용을 중심으로 차후 방송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한 뒷이야기와 공무원 갑질에 대한 제주도의 대응내용을 추가적으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