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제2공항 관련 오영훈 지사의 어정쩡한 태도...대립이 증폭되고 갈등의 골 더욱 깊어져”강력 비판
-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3년 6월 7일 “제5화 2부” - 양지훈 일간제주 편집국장 진행, 일간제주TV‘허용진의 시사비평“제주 사이다”’...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고정 패널로 출연
제주 대표적 인터넷신문인 '일간제주'와 유튜브 방송 '일간제주 TV'는 6월 7일 허용진 현(現)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과 시사토크쇼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제5화를 1부와 2부, 그리고 3부로 나눠 촬영했다.
이번 방송은 일간제주 양지훈 편집국장이 진행하고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에 대해 허용진 위원장이 알기 쉽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일간제주와 일간제주TV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는 유튜브를 비롯해 다음과 구글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 동시에 올라간다.
[일간제주TV] 허용진의 시사비평 ‘제주 사이다’- 2023년 6월 7일 “제5화 2부”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이하 허용진 위원장)은 6월 7일 일간제주 양지훈 기자가 진행하고 일간제주TV와 협력하여 기획·제작된 시사토크프로그램인 ‘허용진의 “제주 사이다”’에 출연했다.
이날 제5화 방송은 제1부로 제주 행정 관장과 도민혈세 편성을 총괄하는 집행부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이며 제주도 예산편성에 대한 심의와 의결 역할을 맡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의 최근 첨예한 기세싸움을 다뤘다.
이어진 2부에서는 8년여 동안 제주 최고의 현안이면서 현재까지 찬성과 반대 측 간 갈등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제주 제2공항’에 대한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1회와 2회, 그리고 마지막 4회째까지 이어진 제2공항 도민경청회 모두 찬성과 반대 측 간 고성과 욕설, 그리고 몸싸움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인해 파행되면서 경청회자리가 무색해지는 형국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4번의 도민경청회는 제주제2공항 관련 도민사회 내 첨예한 갈등의 본연의 모습만 확인하는 자리가 된 것이다.
허용진 위원장은 이날 2부 방송에서 “제주도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제주제2공항을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지속가능한 성장 등 희망을 안겨주는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조속한 추진을 천명했다.
이날 일간제주 양지훈 기자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경청회가 마무리 된 상태인데, 경청회의 의미와 경청회 이후 오영훈 도지사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잘의에 허 위원장은 “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주관한 국토교통부가 환경부와 협의절차를 거쳤다”고 전제한 후 “이후 이어지는 절차로 오영훈 도지사의 의견을 듣도록 되어 있어서, 도지사가 국토부에 의견을 제출하기 위해 도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경청회를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위원장은“오영훈 지사는 경청회를 통해 도민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제는 그 의견을 반영하여 도지사가 제2공항 추진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오영훈 지사가 취한 태도에 비춰 이번에는 어떠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 “그동안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하여 오영훈 지사가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며 “이로 인해 대립이 증폭되고,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고 생각한다”며 갈등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현안에 대해 오영훈 지사의 정확한 원칙과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지난 방송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하여, 이번이 도시사로서 공식적으로 정부에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최종적 기회”라며 “이에 따라 도지사가 제2공항추진 여부에 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허 위원장은 작심하듯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영훈 도지사는 분명한 태도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해 찬반양론이 팽팽한 도민들의 의견만 단순히 국토 부에 전달하는데 그칠 것이 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며 강한우려를 표했다.
허 위원장은 “만일, 이번마저 오영훈 지사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아니하면 제주도정을 이끌어갈 능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며 “(만약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못하거나 제주제2공항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한다면)도지사의 진퇴여부를 결정하라는 도민들의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며 오 지사의 앞으로의 행보에 도민들이 지켜볼 것이라며 강력 경고를 날렸다.
2부 말미에서 허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오영훈 지사는 평소 공항인프라는 확충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며 “이에 따라 제2공항의 입지타당성에 대한 견해를 도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만일, 성산 제2공항이 입지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다면, 공항인프라 확충을 위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해야 도지사 자격이 있다는 점을 스스로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것”이라며 “구체적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면 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며 언중유골(言中有骨)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