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광수 제주교육도정의 빅마우스 공모에 일간지 출신 정치인 A씨 유력說 ‘파다’
- 5급 개방형 대변인 공모 결과 6명 응모...언론 출신 정치인 A씨 유력 - 내년 3월 공개될 김광수 조직개편....5급 대변인 직제, 조직개편 이후 4급으로 상향 가능성 제기
제주교육계와 제주정가에서 김광수 제주교육도정의 첫 대변인에 응모한 A씨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다.
A씨는 제주지역 일간지 출신으로 일찍 정치권에 발을 들여 우근민 지사 재임당시 모 기관의 주요 관리직을 맡을 정도로 신임을 받은 인물이다.
그러다가 원희룡 도정이 들어서면서 야인생활을 지속하다가 이번 6.1지방선거에서 제주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광수 후보를 최일선에서 주요정책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제공한 대표적 인사다.
그리고 김광수 인사위원회가 출범할 당시에도 주요 직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위원회 업무를 적극 지원하면서 교육청 주요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소문이 마치 사실인양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제주도청과 달리 제주교육청 내 조직구조에서 선거 공신에 맞는 개방형 직위가 비서실을 포함해 몇 개 없을뿐만 아니라 A씨의 해당 연배가 다소 있다보니 마땅한 자리가 없어 說(설)만 파다했다.
그러다 최근 대변인 자리에 A씨가 지원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각종 설들이 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계는 물론 제주정가 일각에서는 A씨가 지역 일간지에서 주요 간부였고, 공직생활 당시에도 국장급에 상응하는 직위에 있다 보니 사무관인 5급 개방형 대변인 자리에 응모했다는 사실에 대해 부정적 시각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본지가 복수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취재를 해본 결과 A씨가 이번 5급 개방형 대변인 자리에 공모한 것은 사실인듯하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정책홍보는 물론 언론과의 관계 설정, 그리고 대, 내외 정책소통 등 다양한 활동을 해야 하는데 조직 구성원들보다 나이가 많다보니 해당 업무를 맡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일반적 상식.
그런데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해보니 ‘김광수표 조직개편'이 내년 3월까지 완료하게 되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5급인 대변인 자리가 2개로(5급과 4급이상으로)나뉘어서 운영될 것이라는 설이 마치 사실인양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만약 A씨가 대변인에 합격. 임용된다면 내년 3월 조직개편을 통해 4급 이상의 개방형 직위를 맡을 수 있다는 예측적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정도의 전문지식이 있고, 오랜 기간동안 언론과 지역정치 활동을 전개했다는 장점, 그리고 도정에서 주요 간부직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는 강력한 장점이 엄연히 존재한다.
그러나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이 상승하게 되면 이와 관련 개방형 직급 확산에 대한 내부반발은 물론 교육계, 특히 중도와 보수의 교육계에서도 강력한 비판이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오랜기간동안 제주정가에서 활동한 모 인사는 “재임기간 1년이 안 된 윤석열 대통령인 경우 논란이 있는 주요 인사들에 대해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임용을 강행한 점이 최근 지지율 급락의 주요 원인이 된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과거 전임 교육도정과는 달리 소통과 협치를 강조한 김광수 교육도정이기에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를 통해 이해를 구하면 충분히 반전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작심하듯 “김광수 교육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중도와 보수 단일화 후보의 대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선 후 뼈속까지 민주당 인사를 5급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는 ‘깜짝 인사’로 중도와 보수인사들로부터 지지철회 등 많은 비판이 이어졌으며, 지금도 받고 있다”고 전제한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광수 교육감은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민주당 출신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진보인사 파격채용이라는)정치 노림수를 과감히 선택했고, 현재까지 제주도정과 도의회로부터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조직구성과 인력배치 등에 대해서도 김 교육감 나름의 판단이 있을 것이기에 서둘러 예측해 비판하기보다 당분간 지켜보는 것이 상책”이라며 우려와 기대감을 동시에 표하기도 했다.
한편 김광수 교육도정의 대변인 역할 즉, 제주교육 주요 정책 및 현안 홍보와 주요 정책 및 현안 이슈 대응 총괄 등 정책소통 분야 5급 사무관 개방형 임기제 공모 결과 총 6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모 이후 추려진 후보들 상대로 서류전형과 면접이 진행되면 최종 합격자 발표는 빠르면 8월 중순, 늦으면 8월말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