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50만 제주시 수장 역할 부담?...각종 잡음에 결국 제주시 공모 연장 수순

민선8기 오영훈 도정 내 제주시장 공모에 응시자 최소(?)지원...결국 18일까지 공모 연기

2022-07-12     양지훈 기자
▲ ⓒ일간제주

야심차게 출범한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주축이면서 양 날개를 맡게 될 제주시와 서귀포시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속에 제주시장 공모가 일주일 간 연기되면서 해당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시장인 경우 50만의 제주시를 움직여야 하는 거대조직의 수장이면서 제주도의 정책을 실행. 수립해 나가는 대표적 기관이다.

그런데 이렇게 오영훈 도정의 핵심 자리인 제주시 수장자리에 공모자가 최소 1명 이상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재공모 방침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제주시장에 A 변호사의 이름이 중점적으로 거론되면서 제주시장에 관심이 높았던 인사들이 발을 뺐다는 설이 마치 사실인양 퍼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인사위원회는 11일 개별형 직위 응모 마감 후 곧바로 제주시장 공개모집 기한을 18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제주시 공모 응시자수가 저조했다고 밝혔는데, 일간제주가 복수의 관계자에 확인해 본 결과 우편접수 1명과 현장방문 접수 1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안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제주도에서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내정자가 기한 내 응모하지 않았다거나, 조례에 따라 응모자 중 2명 이상을 임용후보자로 선발해야 하는데 내정자 1명만 응모해 연장한 것이라는 각종 설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촉발되는 모양새다.

앞서 제주시장인 경우 전직 고위공무원이면서 원희룡 도정당시 조직구성을 총괄 담당했던 B씨에서 우근민 도정당시 최일선에서 주도적 활동을 했던 고위 공직자 C, 도의회에서 다선 도의원으로서 유력 정치활동을 했던 전직 정치인 D씨, 그리고 최근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주도적 활동을 해온 법조계 인사 E씨 등이 시간이 지나면서 거론되는 인물들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제주시장과 같은 기간 공모를 시행했던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서울본부장, 공보관에 대해서는 접수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정가에서는 문대림 전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이사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내 치열한 경선과정을 통해 분열될 수 있는 상황에서 후보자와 캠프 전체가 한팀이 되는, 즉 ‘진정한 원팀’을 구성해 본선에서 압도적 승리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문대림 전 이사장은 물론 문대림 캠프 내 인사들이 민선8기 오영훈 도정 내 주요 인사에 발탁되고 있지 않으며, 발탁될 가능성도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이번 ‘원팀’에 대한 민주당 내에서 이례적 상징성과 대중적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음에 따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결코 좌시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정가 일각에서는 이번 제주시장에 문대림 전 이사장을 꾸준히 거론하고 있다.

그렇지만 문 전 이사장 제주시장 발탁에 대해 모 유력 정치인의 적극적 반대와 캠프 내 반대여론이 비등함에 오영훈 지사의 고심은 더욱더 깊어만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