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민·관 합동 드론순찰대 첫 안전순찰
사고위험이 큰 연안해역에서 집중 활동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지난 3일 제주시 애월읍 일대 연안 안전사고 다발 지역에서 연안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합동 드론순찰대가 첫 안전순찰을 시행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에 창설된 민간 드론수색대원을 동원하여 3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구엄포구 및 애월 해안도로 일대에서 민·관 합동 드론순찰대를 구성, 평소 도보로 접근하기 어렵고 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한 갯바위·해안가를 중심으로 연안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첫 안전순찰을 시행하였다.

이번 안전순찰을 시작으로 제주 관내 사고 다발・사고위험구역 등을 대상으로 실시간 영상 전송 기술, 방송장치를 이용한 안전 방송 등 드론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안전순찰 및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 제주 관내에서 발생한 309건의 연안 해양사고 중 172건(55%)이 여름철 성수기(6~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고, 대부분의 연안 해양사고는 예방이 가능한 안전 미준수에 의한 사고로, 전체 사고 대비 149건(48%)이 발생함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다발 지역에 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여 민·관 합동 드론순찰대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에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 민·관 합동 안전순찰은 연안 해양 사고위험이 큰 구역에 대한 순찰·대응능력을 높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연안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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