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제주 제2공항 추진연합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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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송재호 국회의원은 교활하고 가증스러운 망발로 도민사회를 분열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정치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오영훈 송재호의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위를 규탄하며 제2공항 반대에 앞장선 오영훈 송재호 위성곤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

오영훈은 제2공항의 대안으로 정석비행장을 거론했다. 정석비행장은 오름과 환경훼손이 심하고 기상조건도 나쁘다. 제주비행장과 공역이 겹치기 때문에 이미 폐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오영훈이 6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를 거론함은 도민을 우롱하고 농락하는 행위다. 안되면 말고 식으로 건드려서 관심을 끌고 시간을 끌기 위한 술책이며 도민을 기만하는 파렴치하고 무책임한 사기행위나 다름없다.

오영훈은 제주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제주의 미래와 발전을 무시하고 도민의 안전을 외면하면서 제2공항 반대에 앞장 서 왔다. 더불어 민주당의 당정협의를 내세우면서 온갖 반대행위를 주도했다.

송재호는 ‘지금은 공항을 새로 짓자 말자 차원의 얘기가 아니다. 제2공항이 제주도민의 삶에 이바지 하느냐 못하느냐. 환경적인가 아닌가를 봐야한다’면서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좀 더 나온 것은 집약된 도민의 의견이기 때문에 자신은 반대론자가 돼서 욕을 먹더라도 해결하겠다면서 제2공항 반대론자임을 표명했다. 본색을 드러낸 것이다.

제2공항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는 도민 전체에서 오차범위와 약간의 차이로 반대가 우세였다. 여론조사는 도민사회를 둘로 양분해서 동서로 갈라놓았고 새로운 갈등을 조장했을 뿐이다.

정책 반영이 아닌 참고용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미미한 결과를 마치 주민투표처럼 확정하거나 한쪽을 편들기 하는 것은 편향적 행위다. 제2공항 예정지 성산읍 주민의 의견은 2배의 찬성으로 나왔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주민수용성의 결과인데 송재호는 이를 무시하고 거론조차 하지 않는다.

송재호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내용도 왜곡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2공항에 대하여 제주도민의 선택이 제2공항이고 정부는 제주도민의 선택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면서 정부가 기존공항을 확장할 것이냐 제2공항을 마련할 것이냐 하는 문제에 직접적으로 개입하기는 상당히 힘이 든다면서 그 선택을 주민들의 결정에 맡겼던 것이고 일단 제주도민들은 제2공항을 선택하였다고 했다. 도민들이 제2공항을 선택했음을 분명히 한 것이었다.

그러나 송재호는 “대통령이 말 한 기본적인 원칙은 주민동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하지 않은 말을 자의로 추가해서 왜곡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공항의 포화상태로 제주공항 확충안과 제2공항건설의 불가피성을 놓고 도민이 제2공항을 선택했다면서 제2공항은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닌 부득불의 선택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송재호는 기존공항 확장만을 들먹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당시 예정지 성산읍 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만 높았기 때문이며 이것은 예정지 주민수용성을 언급했던 것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2배의 압도적 찬성으로 표출되었음에도 송재호는 이를 묵살하려 하고 있다.

당시 송재호는 제2공항을 신공항이라고 하는가 하면, 도의회 갈등해소 특위를 공론화위원회로 표현하였고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등 용어의 혼동과 동떨어진 현안 인식을 보였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도민합의가 안되면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든가 제2공항 부지에 대한 황당한 활용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었다.

위성곤의원은 지역구의 백년대계를 외면하는 소신 없는 행동으로 이미 자격을 상실했다. 이제부터라도 전력으로 지역발전에 매진하라.

지금 제2공항은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최종적 결정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제2공항에 대한 찬반 의사표명 요청에 침묵하던 자들이 지금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이 시점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환경부에 압력을 행사하려 함이다. 제주지역 오영훈 송재호 위성곤 국회의원 3인이 역할을 제대로 했다면 제2공항은 정상적으로 추진이 되었다. 이들에 의한 외압으로 제2공항은 지금껏 표류해 온 것이다.

우리는 제주의 미래와 도민 안전을 외면하면서 도민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오영훈 송재호 위성곤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 이들의 오만하고 무책임한 오점은 역사에 남을 것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외압에 흔들림 없이 정정당당하게 국책을 수행하라. 우리는 국민의 공복으로서 본분과 임무를 다하는 정의롭고 당당한 그대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2021년 6월 18일

제주 제2공항 추진연합

제주 제2공항 조천읍 추진위원장 강명조

제주 제2공항 구좌읍 추진위원장 홍창운

제주 제2공항 우도면 추진위원장 고흥범

제주 제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장 오병관

제주 제2공항 표선면 추진위원장 안재수

제주 제2공항 남원읍 추진위원장 노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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