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균 의원, 월동채소 저온저장유통(콜드체인)시스템 구축 요구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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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의 주요품목인 월동채소에 대한 저온저장유통(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도의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오늘(제396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 결산심사에서 강성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애월읍)은 “제주 농산물 중 핵심품목이라 할 수 있는 월동채소의 육지부 출하는 해상보다 항공물류에 더 의존하고 있다”며 “품목에 따라 45퍼센트에서 100퍼센트까지 항공으로 수송하고 있는 상황으로 편수 감소나 항공료 인상 등 항공운송의 고질적인 문제에 노출되어 있다”고 작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2020년 결산에 올라온 월동채소류 물류비 지원사업의 경우, 당초 제주에서 육지부로 올라가는 항공운송을 해상운송으로 대체하기 위해 도입하였으나, 현재에는 항공운송료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상황”이라며“항공운송편의 전환이나 축소, 항공운송료 인상에 따른 대책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결국 당장에 물류비 지원도 중요하지만, 월동채소의 안정적인 출하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냉장차량을 이용한 해상수송 등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가장 기초시설이라 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의 확충 등 시스템 구축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어“제주 농업인들이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는 농산물 물류비에 대한 부담완화는 국가가 책임져야 하는 사항으로 농업인의 물류기본권 차원에서 안정적 출하시스템과 수송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여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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