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말까지 중계·소규모 등 272개소 작업 완료 예정…하수처리 효율성 제고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오는 5월 말까지 5억2500만원을 투입해 도내 공공 하수처리 펌프장(중계·소규모 등)에 대한 준설작업을 마무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준설작업은 장마철 등 우기에 대비하고, 재해방지 및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하수관로 유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공공 하수처리 펌프장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모아 처리장으로 이송하는 하수도시설이다.

상하수도본부는 공공 하수처리 펌프장이 토사나 쓰레기 등으로 막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지난 3월부터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준설작업은 밀폐 공간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 적정공기 여부 측정, 보호구 착용, 안전장비 비치 등 작업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 272개소 가운데 123개소(45.2%)에 대해 준설을 완료했고, 나머지 149개소는 유해가스 발생빈도가 높아지기 이전인 5월 말까지 준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번 준설작업을 통해 각종 퇴적물로 인한 펌프 효율 저하 및 배수불량 등 하수 처리 방해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는 이물질로 인해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없도록 물티슈, 위생용품, 음식물쓰레기, 비닐류 등을 변기에 투입하지 말아 달라”고 덧붙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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