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오영희 도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일간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가 도지사 재임시까지, 즉 임기가 종료될때까지 더 나아가 임기 이후에도 제주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소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2공항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열린 제394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오영희(국민의 힘, 원내대표, 비례대표)의원이 제주 제2공항 추진과정과 관련해 와전되거나 변이된 내용 등 오해 발생에 대해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라는 발언에 “제주는 섬이고, 1%라는 지리·인구·산업적 한계를 가지고 있어 제주 가치를 세계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육지와의)연결을 통해 나아가야 한다”며 제주 제2공항 시설이 미치는 제주에 막대한 영향에 대해 앞서 설명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난 2014년부터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정부에서 결론 내린 상태”라며 “20여년간 정부는 제주공항 포화에 대해 아니라고 했지만 최근 결론 내려 추진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지난 2017년 반대 의견으로 인해 멈춰있는 상태”라며 “그런데 가덕도 공항을 보면 현 정부와 대통령의 태도, 움직임을 보면서 정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로 공항입지가 결정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비판의 칼을 높이 들었다.

특히, 원 지사는 작심하듯 “지난 7년여간 제게 제주도지사 출마를 종용하면서 공항이 필요하다고 하던 정치인들, 그런데 이들이 반대조직과의 관계 속에서 하나하나 태도가 돌변해가는 것을 보면서 인간과 정치에 관해 공부한 7년 세월”이라며 제주에 대한 애정과 인생관을 담아 어더한 정치적 이해관계없이 제주도의 미래와 성장을 위해 제주공항에 대한 입장을 굳혀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가 도지사 재임기간동안 공항이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만약 정권 말기로 인해 여러 가지 정치적 관계로 인해 진전이 없다면 도지사 임기를 마치고 어떤 위치에서도 더 큰 연결과 미래 인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이후에도 자신은 물론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아갈 것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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