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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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23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 사무실에서 가진 제2공항 찬.반 논란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전달했다.

“국책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주민투표법 제8조 제1항에 의하여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음에도 문재인 정부가 비겁하게 제주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독점하고 있고, 도의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인 민주당을 이용하여 여론조사라는 꼼수를 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론조사는 민심의 경향을 파악하는 과학적 방법이지만 그 결과는 참고용일뿐 국가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지표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면서 부상일 위원장은 정부의 최종 발표 이후 결론된 부분에 대해서 인정.받아들여 제2공항으로 불거진 갈등해결에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2공항을 어느 지역에 추진하는지의 문제는 국책사업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최종 결정할 문제입니다. 우리 도민들은 그 의견을 이번 여론조사를 통하여 명확히 전달하였습니다. 결정권을 가진 책임 있는 기관의 결정을 지켜보고, 그 결정을 따라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결과가 제가 그동안 생각하고 추진하려고 하였던 것과 다르다고 하여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며, 따를 생각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이제 결정의 순간이 왔음을 인정하여 주시고, 그 결정이 내려지면 그에 따라 그동안 갈등을 봉합하는 길로 나아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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