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경비함정 등 8척 투입...기상 악화에 따른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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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17일 제주시 추자도 서쪽 약 30km 해상에 투묘 중인 어선에서 실종된 베트남 국적의 선원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등이 주·야간 해상 수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07분경 제주시 추자도 서쪽 약 30km 해상에 투망 후 투묘 대기 중이던 어선 A호(안강망, 89톤, 여수선적, 승선원13명)에서 베트남 선원 B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오전 6시 10분경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인 함정과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이동시키고 대기 함정을 비상소집하여 긴급 출동시켰다.

그리고 이날 오전 7시 30분경 사고 현장에 최초 도착하여 해경 경비함정 등 8척을 투입 수색 구역 내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으나 오후 3시부터 제주도 인근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가 18일 오후까지 이어지는 등 사고해역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베트남 선원 실종에 대해 제주항으로 입항시 선원들을 상대로 상세히 조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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