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노건웅 알레르기과장, 치료사례 논문 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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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병원 노건웅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센터장은 여러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히스토불린(Histobulin. Immunoglobulin/Histamine Complex) 치료가 동시에 치료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노 센터장이 최근 국제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35세 여자 환자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내원하여 히스토불린 치료를 시행하던 중에, 희귀질환인 파이퍼-웨버-크리스찬 질환의 치료 유도와 마무리에 효과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비염과 함께 가지고 있던, 아토피 피부염 및 꽂게와 고등어 등의 식품 알레르기 반응도 사라졌다.

히스토불린 치료 전에는 섭취를 하면 가려움과 피부발진 등을 보이던 식품을 치료 후에는 섭취하여도 아무런 증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검사에서도 치료 전에 비해 꽃게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항체 수치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고, 고등어에 대한 검사는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됐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의 중증도와 관련하여 증가하여 잇는 혈중 총 알레르기 항체가(Blood Total IgE Level)도 치료 전에 비하여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알레르기 질환은 보통 환자에 따라서는 비염과 천식, 아토피 피부염등 다양하게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지만, 병에 따라서 원인과 병리 기전이 각각 다소 차이가 있어서, 각기 치료를 달리 하는 것이 세계적인 알레르기 치료의 상식이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이 기본적인 병리기전의 해결로 여러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동시에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료의 단서를 얻게 되었다.

히스토불린은 1950년대에 개발되어 그간 꾸준히 사용되어 온 약으로, 그 치료 효과에 알레르기의 원인에 대한 치료 효과 보다는, 가려움을 비롯한 호흡곤란 및 알레르기 쇼크를 유발하는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중심에 있는 히스타민(histamine)을 제거 또는 작용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설명되어 왔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원인에 대한 치료 효과도 있음을 확인하게 되어, 앞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례에 대한 논문은 ‘Histobulin as a complementary but essential therapeutic for Intravenous Immune Globulin Therapy of Pfeiffer‐Weber‐Christian disease with multiple allergic diseases and its effects on allergic disease: A case report’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인 Clinical Case Report 2021년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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