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차별금지법제정연대 차별금지법 입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3.3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정의당은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용산참사의 원인을 철거민들의 과도한 폭력행위라고 말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을 통해 "영세한 상가 세입자들의 생존권 욕구에 공권력의 남용과 폭력을 자행했던 행정 책임자로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해서는 안 될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와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도 당시 검경의 무리한 진압과 편파 수사, 여론 조작 시도 등을 지적하며 철거민과 유족에 공식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후보는 참사 당시 서울시장이었다. 참사에 대해 무한 책임을 느끼고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이토록 비정한 정치인이 서울시장이라는 공적 책임을 맡을 자격이 있는 것인지, 공권력으로부터 시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기보다는 오히려 위협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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