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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코로나19” 위기 극복...4·3평화공원 방문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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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31  16: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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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장 강민철ⓒ일간제주

4·3특별법이 전부개정되기까지 7,717일이라는 긴 여정이 있었습니다.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제주에 진정한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는 의미로 제73주년 추념식 타이틀을 ‘돔박꼿이 활짝 피엇수다’로 정했습니다.

올해 4·3희생자 추념식은 4·3의 핵심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세대에 전승하고 국가추념일의 의미를 담아 치러질 예정입니다.

특별법이 통과된 올해, 도민과 유족은 물론 전 국민의 환영과 참여 속에 추념식 봉행을 기대했습니다만, 아직도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유족분 등 의미있는 몇 분만 참석한 가운데 150명 미만으로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하여 간소하게 봉행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평화공원의 직접적인 방문은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양해를 구합니다.

올해도 4·3희생자유족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서 65세 이상 유족은 추념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기로 대승적 결단을 해 주셨습니다. 안전한 추념식 봉행에 함께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추념식장인 4·3평화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생방송 중계와 도청 홈페이지 ‘온라인 추모관’운영 등을 통해 추모의 시간을 갖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좌석 사이사이에 “동백꽃의 자리”를 만들어 4·3희생자 영령들의 한을 달래고, 참석하지 못하신 유가족분들도 함께한다는 의미를 두었습니다.

73주년 추념식의 의미는 더 높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몇 가지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 4월 3일은 평화공원 방문을 자제하고 도청 홈페이지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서, 그리고 각 가정에서 중계방송을 시청하면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둘째, 10시부터 1분간 울리는 묵념사이렌에 맞춰 하시던 일을 잠깐 멈추고 각자의 자리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 주십시오. 셋째, 부득이 평화공원을 방문하실 때에는 12시 이후에 방문하고, 실내공간인 위패봉안실에 가실 때에는 한꺼번에 많이 입장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73주년 추념식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경건하게 4·3을 기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성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하면 “코로나19” 위기,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본 기고나 칼럼의 의견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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