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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이 16일부터 제주지역 첫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 병원장 ⓒ일간제주

제주지역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은 필수 의료인력 1,382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의료진 등을 위한 화이자 백신은 당초 15일부터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도착 예정일이 늦어지면서 백신 접종 시작일자를 16일로 변경하게 됐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해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17명의 예방접종팀을 구성했으며, 충분한 거리두기가 가능한 백신 접종 공간을 마련해 각 구역별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이상반응관찰구역에 상주하는 응급구조사와 통제인력이 동행하여 별도 구분된 동선으로 응급실까지 이동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으며, 접종 장소에 타이레놀을 구비하는 등 혹시 모를 이상반응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백신 접종은 ▲접수 및 체온 측정 ▲예진 및 예방접종 동의서 작성 ▲예방접종 시행 ▲접종 후 이상반응 관찰(15~30분) 순서로 진행된다.

제1호 접종자인 송병철 병원장은 “우리의 일상을 빼앗았던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백신 접종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집단면역을 형성하여 코로나19로부터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병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전담 치료하고 있는 제주대학교병원은 병원 전 직원 1776명 중 접종이 여의치 않은 42명을 제외한 1734명이 예방접종을 시행해 97.6%의 접종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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