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시 새별오름서 '2021 제주들불축제'행사 진행
코로나 19로 400여대에 한정 입장, 행사장 입장 전 모든 차량 소독과 행사장 모든 입장객 발열체크 전개

▲ 13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들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일간제주

'코로나19 종식 기원' 2021년 제주들불축제가 화려한 불꽃놀이와 메인행사인 불놀기 행사가 성황리 종료됐다.

13일 오후 7시부터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진행된 ‘2021 제주들불축제’는 신종코로나바이로스감염증으로 인해 400명으로 제한한 드라이브 인 예약제로 전개됐다.

이날 제주시는 13일 밤 새별오름 불놓기 행사를 유튜브를 포함해 각종 플랫폼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이날 2021 제주들불축제'행사장엔 사전에 예약된 차량 400대 차량에 한해 'QR체크인(비대면 전자 출입명부)'와 차량 방역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통과한 이들에 한해 통과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통과된 차량에 한해서도 차량 밖 이동이 철저히 통제됐다.

▲ 13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들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일간제주

7시부터 시작된 문화행사는 간소화게 치러졌지만 이후 8시부터 이어진 이날 메인 행사인 오름 불 놀기는 과거 ‘제주들불축제’가 아닌 ‘들불 COVID-19 OUT’이라는 문구를 새겨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펜데믹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을 담았다.

그리고 이날 코로나 19 방역지침으로 이날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비록 차 밖으로 나올 수 없었지만 차안의 라디오에서 나오는 생생한 현장 음향과 차안에서 보이는 장엄하게 불타오르는 오름을 바라보며 올 한 해 가족들의 무사안녕 등 소원을 기원했다.

▲ 13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들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일간제주

한편, 국내를 넘어 전 세계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감하고 있는 제주들불축제는 옛 제주 목축문화인 들불놓기가 기원이다.

차가운 겨울이 지나 새로운 봄이 찾아올 새봄 무렵 소와 말의 방목지에 불을 놓아 진드기 등 해충을 없애 가축에게 먹이기 좋은 풀을 얻고 불에 탄 재는 비옥한 땅을 만드는 등 과거 조상들로부터 이어져온 지혜의 산물이다.

매년 이어져 왔던 제주들불축제는 2020년에 코로나 방역 문제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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