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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이사장 최영열)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제주 ‘시민자산화 모델’ 발달장애인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이 발달장애인 가족의 염원 속에 첫 삽을 떴다.

‘발달장애인의 터전 희망나래 복합공간 착공식’에는 정민구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고현수, 김경학, 현길호 도의원, 강석봉 제주도장애인복지과장과 관계공무원, 희망나래 조합원 및 후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현명헌 희망나래활동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착공식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치러졌지만, 발달장애인터전의 착공을 축하하는 후원자와 조합원의 마음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희망나래 복합공간은 제주시 아라1동 2348-5번지에 총사업비 31억원을 투입, 지하 1층 ~ 지상 2층, 연면적 815.26㎡ 규모로 조성된다. 건립을 위한 사업비 총 31억원은 희망나래 조합원 100여명의 출자를 기반으로,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해 주시는 후원자들의 협동으로 마련하였다.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희망나래활동센터의 보금자리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된다.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최영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평생파트너인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가, 시민과 함께 100년을 이어갈 발달장애인 터전을 마련해 더불어 잘사는 제주의 선진적인 커뮤니티 복합공간으로서 지역 동반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협동의 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보건복지안전위원회 김경학 도의원은 "희망나래 복합공간을 통해 지역사회가 발달장애인의 일터이자, 삶터, 그리고 꿈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면서 "조합원과 시민이 힘을 합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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