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문대림“JDC는 이제 단순 개발자가 아닌 통합자의 역할로 나아갈 것”[일간제주 인터뷰]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취임 2주년 - ❶
양지훈 기자 고경희 기자  |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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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9  23: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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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이사장 취임 후 2년, 주어진 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 온 시간...순간 순간마다 최선의 노력 전개.

- 2년여간 성과는 불가능해 보였던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4조 원 대 투자자 분쟁현안을 해결한 것

- 아쉬운 것은 제2첨단 과기단지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

- 코로나 19로 어려운 제주경제...JDC의 과감한 투자로 헤쳐 나갈 터

- JDC 이사장으로서 남은 1년 핵심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에 적극 나설 계획

-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출범한 지 약 20년, 올해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목전...산업융합, 상생·협업을 통한 제주의 미래가치 창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

-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JDC의 새로운 사업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운행 중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미래형 교통수단 수소전기트램 도입 제안

- 제주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남방경제권의 관문,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 최적의 조건...신항만 건설계획과 연계한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 제안

- 현재 JDC 조직 정체성과 대중적 인식의 혼동 야기...기관명 '제주국제도시공사'명칭 변경 필요

- 기존의 JDC 역할은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단순 개발자...이제 JDC는 제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자의 역할 수행 필요...이는 JDC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대혁신 과정.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당시에도 의회 내 개혁을 주도하면서 집행부인 제주특별자치도와의 관계 개선에 주저함 없이 추진해 왔던 이력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투영시켜 나가고 있는 문대림 이사장.

취임 2년을 맞아 문대림 이사장은 JDC라는 이름 대신 가칭 '제주국제도시공사'명칭 변경이라는 첫걸음 행보에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과거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단순 개발자가 아닌 제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자의 역할 수행을 위한 패러다임 대변혁 과정을 본격 궤도에 올리는, 새로운 변화의 큰 그림을 그리려 하고 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문 이사장은 “지난 2년간 현안 해결 및 제주 가치를 반영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중점을 둬왔다”며 “이제 남은 임기 동안 현재의 핵심 프로젝트의 완성과 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 및 기관의 비전을 확고히 하고 도민들이 공감하는 기관의 미래 사업 등을 구체화 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향후 JDC의 사업목표를 ‘제주의 회복, JDC의 도약, 지속성장 미래’로 제시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JDC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취임 2년을 맞아 문 이사장과 JDC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1부와 2부로 나눠 종합적으로 짚어봤다.

[다음은 문대림 JDC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일간제주

# 3월 7일이면 JDC 취임하신지 2년이 된다. 취임 후 소회와 각오를 얘기한다면?

세월이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언제 2년이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주어진 과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부딪쳐 왔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지난 2년, 성과도 있었고 아쉬움도 있었다. 우선, 성과는 불가능해 보였던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4조 원 대 투자자 분쟁현안을 해결한 것이다. 그리고 요새 주변 사람들에게 ‘JDC가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다음으로, 아쉬운 것은 제2첨단 과기단지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IT, BT, CT 등 제2첨단단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데, 사업 심의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정말 아쉽다. 제주 산업구조의 안정화와 다변화를 위해 제2첨단 단지는 꼭 필요하고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제주지역 전반이 어려운 상황이다. JDC가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모아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투자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 취임 후 주요성과를 얘기한다면?

취임 이후 ‘현안 해결’과 ‘JDC 미래 방향’에 중점을 두어 노력했다.

첫째, 앞서 말했지만 가장 어려운 현안이었던 휴양형 주거단지 투자자 분쟁을 해결했다. 그리고 서귀포 지역 부족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5월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를 착공했다. 올해 10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둘째, 핵심 프로젝트 완성도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193개사가 입주했고, 입주기업은 매출액 약 3조 9천억 원을 달성했으며, 약 2,800명을 고용했다. 또한 제2첨단 과기단지의 사업 토지를 지난해 100% 확보했다.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운영으로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흡수해 현재까지 8,200억 원 이상의 외화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JDC가 운영하는 3개 국제학교는 작년 역대 최대 충원율 80.6%을 달성하기도 했다.

셋째, 코로나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농어촌진흥기금 50억을 조기 출연했다. 중소기업의 경영 지원을 위해 입주기업 임대료 감면과 전사적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

그 성과로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활성화 우수사례’ 선정 및 장관상을 수상했고, 중소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통해 ‘2020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수상했다.

넷째, 환경과 청정 1차 산업 등 제주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노플라스틱 서포터즈 등 제주 환경가치 증진 사업을 강화했고, 농민참여형 미래농업센터의 추진기반을 확보했다.

다섯째, 기관 경영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기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제주형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JDC 미래전략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올해는 더욱더 노력하여 제주도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일간제주

# JDC 이사장으로서 남은 1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남은 임기 동안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프로젝트에 모든 업무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우선, 제주의 ‘회복’을 위해 JDC가 선제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핵심 프로젝트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겠다.

제2첨단 과기단지는 올해 내에 부지조성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구축사업도 본격화할 것이다. 영어교육도시 내 신규 국제학교를 적극 유치하고, 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를 준공해 핵심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 지역 특화 DMO 사업추진, 임대료 감면 등 중소기업의 경영활동 지원과 더불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일에 주력할 것이다.

둘째, JDC의 ‘도약’을 위해 경영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다. 환경변화에 대응해 제주 가치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기반을 강화하겠다.

비상경영 모니터링을 위한 통합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하고, 윤리·인권 경영 추진체계를 고도화해 투명·신뢰 경영을 구현하겠다.

셋째, 제주의 지속 성장 가능한 ‘미래’를 위해 국제자유도시와 JDC의 청사진을 구체화 할 것이다. JDC 미래전략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JDC 시행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겠다.

# 미래전략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어떤 내용이 있는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출범한 지 약 20년이 됐고, 올해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사업 평가와 성찰, 그리고 4차 산업혁명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한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미래전략 수립용역은 JDC의 성과 진단과 환경 분석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방향성을 도출하고, 추진 전담기구인 JDC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 제주가치 기반의 국제교류도시, ▲ 혁신을 선도하는 지식융합도시, ▲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 삶의 질을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를 설정했다.

또한 용역에서는 JDC가 개발자의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산업융합, 상생·협업을 통한 제주의 미래가치 창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 JDC 핵심사업으로 미래형 신교통수단으로 수소전기트램이 제시가 됐다. 어떻게 계획하는지?

미래전략 용역에서는 제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형 신교통수단 ‘MaaS’ 구축”을 제시하고 있다.

도민과 관광객 수요 기반의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수소전기 트램을 구축하고, 모빌리티 정보 공유 센터를 구축하여 데이터 분석 기반의 교통서비스를 고도화는 내용이다.

* Mobility as a Service : 서비스형 모빌리티로 여러 가지 교통수단을 연계해 최적의 이동경로를 추천하고, 비용정보와 호출 및 결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통합이동서비스

최근 제주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했고, 교통량이 크게 증가해 도심 교통 혼잡과 지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교통혼잡비용이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 (’11년 2,514억 원 → ’17년 5,700억 원) 증가했다. 이에 비해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타 지역 대비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제주도민의 삶의 질과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용역결과는 JDC의 새로운 사업으로 수소전기트램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수소전기트램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운행 중 청정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트램 도입을 위해서는 광역교통계획과 제도에 먼저 반영되어야 하며, 국비 확보와 트램 운영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전제조건과 사업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 여부를 확정하도록 하겠다.

#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물류체계 선진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신다면?

제주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남방경제권의 관문에 있어, 물류체계선진화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현재 제주의 현황을 보면 부족한 화물처리 능력과 비표준화된 물류체계로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용역에서는 제주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만 건설계획과 연계한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즉, JDC가 중앙정부와 제주도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해서 신항만 건설에 참여하고, 신항만 배후부지 중 일부를 물류단지로 조성하라는 것이다.

신항만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관련 법률 검토와 수요 검증을 통해 국비 예산 확보를 포함한 관련한 계획들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다.

   
▲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일간제주

# 기관명을 '제주국제도시공사'로 바꾸자는 이야기가 있던데?

이번 용역에서는 JDC 위상과 역할에 대해 혁명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즉, ‘개발자에서 통합자로, 경제 중심에서 제주가치 중심으로’ 환골탈태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자유’는 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 경제적인 측면만을 강조했던 개념이기도 하고, 이미 ‘국제’라는 단어 속에 자유의 개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자유’라는 단어를 중복적으로 넣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음으로, 그동안 JDC는 과거 패러다임인 ‘개발’의 상징기관처럼 여겨졌다. 이제 JDC가 ‘개발자’에서 ‘통합자’로,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개발’이라는 단어를 빼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센터’라는 명칭은 공공 기관에서는 흔히 사용하지 않는다. 조직 정체성과 대중적 인식의 혼동이 야기될 가능성이 있어, 앞서 말씀드린 ‘자유’와 ‘개발’, 그리고 ‘센터’를 뺀 ‘제주국제도시공사’라는 명칭을 쓰자고 제안했던 것이다.

# 이번 용역의 의미는 어떻게 되는가?

지난 20여 년간의 JDC를 면밀하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변화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여 앞으로의 JDC 역할 재정립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의 JDC 역할은 제주도가 수립하고 대통령이 승인한 7대 선도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개발자였다. 하지만 앞으로의 JDC는 제주의 고유 가치를 기반으로, 제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는 JDC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대혁신의 과정이다.

한편, 이번 문대림 JDC 이사장과의 인터뷰는 코로나 19지침에 따라 마스크와 손소독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음을 밝힌다.

-  2부로 이어집니다.

양지훈 기자 고경희 기자  koreanews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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