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교육원(원장 강호준)은 2021년 학교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2021년 제주국제교육원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제주국제교육원은‘배려와 존중의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목표로 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네 가지 운영중점을 선정하여 추진한다.

2021년도 제주국제교육원은 학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 성장 로드맵을 설정하고, 학교와 연계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신규 프로그램 안내를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지난해 12월에 개최하여 제주국제교육원 소속 제주외국어학습센터(제주시 전농로88) 및 지역별 외국문화학습관을 소개하고, 2021년부터 새롭게 개편·개설되는 다양한 외국어학습 프로그램을 안내하였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 협의 기간에 맞추어 2월 10일부터 2월 22일까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와의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을 안내하고 운영 일정을 조율하였다.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교육 내실화 추진

의사소통 중심 외국어교육 내실화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외국어 강좌는 수준별 반편성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강좌 운영으로 연 2학기, 학기 별 18주로 편성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 과정을 학생, 주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1학년도에도 코로나19 상황과 추이에 따라 원격수업과 대면수업이 병행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계획을 수립하였다.

상시 원격수업 과정 20강좌를 처음으로 개설하여 그동안 소외되었던 센터 및 학습관과 멀리 떨어진 원거리 학생들에게도 외국어 강좌 수강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 학교 현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중점 운영

올해는 특히 학교현장과 밀착한 신규 프로그램에 주력하여‘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 교육 지원 사업’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제주국제교육원과 도내 중·고등학교 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우리 원 소속 원어민교사가 학교를 방문하여 영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중·고등학교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이 운영되는 교과 시간에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과 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어‘고등학교 주제탐구 프로젝트 수업’으로 야간에 주 1회 원어민교사가 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의 영어 주제탐구 활동을 지원하는 심화과정 프로그램이다.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은 학생 진로 탐색, 영어 산출물 제작, 학생 성장 기록 및 발표력 신장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운영 결과에 따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었던 제주글로벌다문화축제는 폐지하고, 그 대신 제1회 제주외국어축전으로 변경하여 운영한다.

이번 축전에서는 경연대회를 지양하고 동아리 및 개인의 외국어 공연, 체험, 발표 중심으로 운영한다. 새롭게 시도하는 축전의 취지는 외국어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 간 교육활동 공유로 외국어동아리 활성화에 기여하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다.

2021학년도 자유학년제 전면 실시에 초점을 맞추어 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확대의 일환으로 독서와 연계한 외국어독서실 프로그램을 신규로 개설하여 운영한다.

기존에 운영해 오던 고등학생 대상 화상프로젝트 수업은 확대 운영한다. 기존 고등학생 1~2학년 대상 호주 뉴잉글랜드대학 연계 화상프로젝트수업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융합 과정으로 편성하였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호주 전문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신규로 편성하여 창의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소규모 원거리 학교 지원 프로그램, 학생들이 우리 원을 방문하는 실물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외국어 교육

올해부터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로 개설하여 용담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도내 9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원어민의 질 높은 영어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해 갈 방침이다.

교직원을 위한 외국어 직무연수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총 15개 과정을 운영한다. 초·중등 영어회화전문강사 대상 직무연수는 2개 과정을 개설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수업기법인 블렌디드 러닝 수업 방법과 영어 교수법 연수를 통해 전문성 신장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국어듣기능력신장 학부모동아리(들엄시민) 사업이 제주국제교육원으로 업무 이관됨에 따라 학부모 동아리 역량강화 연수 및 학생·학부모 체험활동 지원을 통해 영어학습의 다양한 측면을 모색하고 공유함으로써 우리 원의 외국어교육 프로그램과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자기주도학습실과 외국어독서실은 학습자 중심의 외국어 능력 신장을 위해 연중 개방하여 운영(단, 제주센터·신제주·서귀포학습관은 월요일 휴관, 동부·서부학습관은 일요일 휴관)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즉각 대처하여 이용자 중심의 도서 대출 및 반납 서비스를 적절하게 시행하고, 향후에는 웹기반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가정에서도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개편되는 다양한 외국어교육 프로그램을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프로그램별로 성취 기준을 설정하고 평가와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제주국제교육원은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주 영어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 출발선을 동등하게 만드는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들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학업을 시작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입문단계인 ‘노둣돌 한국어학교’는 입국 초기 중도입국․외국인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초기단계인 ‘겨울방학 기초 더하기’를 운영하여 한국어교육 및 기초학력을 지원한다. 그리고 △기초단계에서는 담임교사 및 교과교사들이 다문화학생들의 한글 해득과 3R’s 능력을 갖추도록 ‘학습지원 멘토링’을 실시한다. △기본단계로 정서지원과 교과학습까지 연계되도록 ‘성장지원 학습코칭’을 실시한다. 사례관리를 통한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을 내실화하여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학력 격차를 해소하여 다문화학생들이 다양성과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적인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다문화학생 대상 교육은 코로나19 상황과 관계없이 밀집도 기준의 예외를 지속 적용(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2021. 1. 28. 발표)하여 1:1 또는 소그룹 맞춤형 대면지도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 학교에서 가능한 실물 체험 다문화교육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다문화교육 꾸러미 이용 프로그램’을 신설하였다. 도서, 생활도구, 의상, 놀이기구, 악기 등으로 국가별‘다문화교육 꾸러미’를 구성하고 필요한 학교에 대여하여 학교에서도 실물을 체험하는 다문화교육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이해교육은 센터와 학교에서 계속 실시할 예정이다.

# 다문화교육 주체들의 전문성 신장

‘찾아가는 학부모교육’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신규로 개설하여 다문화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및 학교와의 의사소통이 어려운 문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부모들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도록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동시에 안내하고 자녀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여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 역량 강화에도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제주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교원의 다문화교육 전문성을 신장시키고, 학교에 파견하는 강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문화교육 관련 연수 11개 과정 및 컨설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다양한 연수를 통해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강호준 제주국제교육원장은 “앞으로도 외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 내실화를 위해 학교 현장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설하여 학교와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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