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국지성 단시간 등 바다에 짙은 농무가 심해지는 3월부터 7월까지가 해상에서 사고가 증가됨에 따라 오늘부터 농무기 특별대비 대응기간으로 설정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해양기상 전망에 의하면 해무 특성상 예측은 어려우나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부분 어선, 레저기구들이 연안 바다에서 사고 발생하는 등 단순 고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충돌, 좌초 등 2차사고 발생 개연성이 있고, 조업 및 레저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이에 따른 해양사고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제주해경에서는 농무기 사고 다발해역과 해역별 특성 등을 고려하여 경비함정 순찰을 강화하고, 안전계도 활동 전개 및 항행선박 대상 기상, 항행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종사자, 레저활동자 등 대상으로 농무발생시 무리한 운항 자제, 견시 철저 등 안전운항에 대한 예방교육 및 다각적인 홍보활동으로 농무기 해양사고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및 지역해상수난대책위원회 개최 등 관계기관(단체)과 협업하여 해양재난대비 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5년간(16~20년) 제주해역내 발생한 사고는 총 1,045척이며, 이 중 약 37%인 385척이 3월부터 7월 사이인 농무기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자료] (최근 5년) 농무기 기간(3~7월) 해역·선종·사고유형별 현황

구분

분류

해역별

연안바다 285척(74%) > 앞바다(추자도 포함) 66척(17%) > 먼바다 34척(8%)

선종별

어선 238척(62%) > 레저기구 84척(21.8%) > 낚시어선 26척(7%)

사고유형별

추진기 손상 160척(41%) > 부유물 감김 75척(19%) > 배터리 방전 등 운항저해 40척(10%) > 충돌, 침수 각 25척(각 7%)

이에 조윤만 제주해경서장은 “사고 통계상 선박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해양종사자, 레저활동자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농무기 기간 중 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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