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순간풍속 초속 25~30m 및 산간 150㎜ 이상 강우 예상…시설물 피해·해안가 저지대 침수 주의

▲ (자료-기상청 갈무리)ⓒ일간제주

25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제주지역 내 매우 강한 바람과 산지와 한라산 동쪽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7일과 28일 야일간은 해수면이 높은 기간으로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폭풍해일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저지대와 해안도로 등이 침수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주의 및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풍인 경우 25일 오후부터 이어진 매우 강한 바람(초속 10~18m)이 26일과 2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으며, 순간적으로 초속 25~30m 이상의 돌풍이 28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풍랑인 경우 26일부터 28일까지 최소 3m에서 최대 6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으며, 특히, 27일과 28일에는 폭풍해일로 인해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이어 호우인 경우 예상 강수량은 25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최소 30mm에서 최대 80mm이며, 산지인 경우 최대 150mm 이상 내릴 전망이다.

이에 제주도는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기상특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계획이며,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편성 운영계획’에 맞춰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황발생 시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강풍, 호우 등에 대비해 기상전망을 수시로 확인하고 강풍, 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강풍·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이외에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 출입 자제 △농·축산 보호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시설 안전조치에 주의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25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고 28일까지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해안가 및 방파제 접근을 자제하고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 주변에 주차된 차량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하며, 강풍에 따른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유의할 것과 공항 이용객에 대해서는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한편, 제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상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3~6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해역으로 이동 및 대피명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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