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전복 양식산업 경제성 분석 결과...전복 양식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6대 정책 제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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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은 기본연구 2020-09호‘제주지역 전복 양식산업의 실태와 경제성 분석’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번 기본연구는 제주연구원 좌민석 책임연구원이 맡았다.

제주지역 전복 양식산업의 실태와 경제성 분석을 추진하기 위한 양식업체의 생산경영실태 조사는 제주전복양식협회의 협조를 받아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경제성 분석을 통해 발전 방향을 위한 정책제언을 제시했다.

제주지역 전복 종자생산 업체 수는 25개소로 그중 3개소는 폐업하였고, 22개 업체 중 8개 업체는 홍해삼, 오분자기 생산, 식당 운영 등을 병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전복 양식업체는 소규모이며 육상 양식장 한곳에서 종자생산과 양성을 병행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전복의 먹이로 사용되는 생해조류를 저렴하게 공급 받고 있는 전남 지역과는 달리 제주지역은 물류비가 포함된 염장 또는 건해조류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해조류 생산의 작황에 따라 가격 불안정 및 수급 문제 등으로 전남지역에 비해 불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 전복 양식업체는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류사업에 참여하여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으며, 방류사업에 참여하는 양식어가는 3~5만마리를 방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지역 14개 전복 양식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후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양식이익이 양(+)의 값을 가지는 업체는 5개업체, 나머지 9개 업체는 음(-)으로 분석됐다.

(NPV)를 분석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업체는 3개소, 나머지 11개 업체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업체의 평균 순현재가치는 2.6억원으로 분석된 반면, 경제성이 없는 어가의 평균 순현재가치는 –2억원으로 분석됐으며, 현재가치의 편익과 비용의 비율을 나타내는 편익비용비율(BCR)을 분석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 업체의 평균 편익비용비율은 1.19, 경제성이 없는 어가의 평균 편익비용비율은 0.71로 분석됐다.

이에 좌 책임연구원은 제주지역 전복 양식산업은 광어 양식산업 다음으로 규모가 큰 산업으로서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6가지의 정책적 제언을 제시했다.

내역을 살펴보면 ▻ 전복 양식 대체 품종 발굴 및 개발, ▻ 오분자기 종자생산 기술 확립 및 육종 연구 추진, ▻ 전복 수조 공학적 연구 및 시설개선, ▻ 배합사료 개발, ▻ 전복 먹이 구입비 지원사업, ▻ 전복 방류사업 지속적 추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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