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오상권)은 봄 행락철을 맞아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고자 해양안전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오늘(22일) 부터 5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 관내 평균 선박 사고 발생 척수는 472척이며, 2018년에는 445척, 2019년에는 477척, 2020년에는 494척으로 3년간 총 1,414척의 선박 사고가 발생했다.

선박사고는 ▲어선(69.1%) ▲레저보트(19.9%) ▲낚시어선(3.7%) ▲화물선(3.3%) ▲예선‧부선(0.9%) 순으로 어선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사고 원인은 ▲정비불량(42.4%) ▲운항부주의(34.4%) ▲관리소홀(9.1%) ▲기상악화(3.6%) 순으로 파악됐다.

제주해경은 지난해 12월 29일에 제주항 북서방 약 2.6km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사고와 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해양수산관리단 등과 합동 점검 및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선박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저해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통해 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해양안전사고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지난 2020년 총 3회에 걸쳐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하여 승선원 거짓신고 14건, 음주운항 10건, 과적‧과승 7건, 선박안전검사 미수검 7건, 고박지침 위반 4건 등 해양안전 저해사범 총 101건을 단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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