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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JDC)와 함께 제주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4‧3평화기념관 상설전시실 해설 영상은 제주4‧3평화재단 및 기념관을 홍보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며, 4‧3교육 및 4‧3문화예술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여, 기념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 전시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3D기법을 적용,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기념관 해설은 EBS 한국사 강사이자‘큰별’이라는 애칭으로 인기 강사 반열에 오른 최태성씨가 맡았다.

이번 영상은 기념관 구성에 따라 제1관 역사의 동굴-프롤로그, 제2관 흔들리는 섬-해방과 좌절, 제3관 바람타는 섬-무장봉기와 분단거부, 제4관 불타는 섬-초토화와 학살, 특별전시관-집단학살 속의 의로운 바람·다랑쉬굴, 제5관 흐르는 섬-후유증과 진상규명운동, 제6관 평화의 섬-에필로그의 동선으로 움직이며 4‧3역사의 진실을 알린다.

영상은 전시사료, 패널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이 4‧3을 주제로 창작한 아트워크 등이 자막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고, 실제 전시실에서 플레이되는 동영상도 삽입했다.

4‧3평화재단은 전시실 전체 해설 영상(42분)과 유튜브 홍보 영상(8분), 각 관별 해설 영상도 따로 제작해 대상별 수요에 맞춰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념관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고화질 VR영상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한다.

4‧3평화재단 홈페이지, 유튜브 링크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국내외 교육기관 및 단체, 박물관 등 4‧3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곳 또는 개인도 무료로 파일을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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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상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공공기관, 교육청, 교육기관 등에서 4‧3 및 평화·인권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이 영상을 통해 4‧3의 역사와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을 위한 영어, 중어, 일어 등 다국어 번역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수어를 추가, 재제작하여 4‧3의 전국화·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에 JDC 문대림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4‧3평화기념관 관람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학여행단, 체험학습단, 관광객 등 전국민이 영상을 통해 마치 전시실을 돌아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3평화재단 양조훈 이사장은 “해설 영상은 4‧3의 역사와 가치를 교육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제주4‧3의 역사와 정신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새로운 교육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설영상은 JDC와 제주4‧3평화재단의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4‧3문화학술사업 지원으로 제작되었고, 향후 4‧3평화공원 및 주요 4‧3유적지 해설 영상의 추가 제작 등 다양한 4‧3문화학술사업에 대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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