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관련 찬반을 묻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가 높게 나왔다.

2개 여론기관에서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도민 2000명을 조사한 결과 엠브레인퍼블릭은 7.3%포인트, 한국갤럽은 2.9%포인트로 차이로 찬성보다 반대의견이 높게 나왔다.

이는 기존 제주도가 각종 난개발과 과잉관광으로 넘쳐나는 쓰레기와 환경오염 등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졌기 때문에 제2공항을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온 것이다. 난개발보다는 환경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인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제2공항 추진으로 5년 넘게 발생한 도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여론조사 결과를 정책결정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바가 있기 때문에 제2공항 추진을 백지화하고, 원희룡 도정은 도민 갈등 해소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

여론조사가 구속력이 없다는 등 도민 의견수렴 결과를 무시하거나 왜곡한다면 정의당과 제주도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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