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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어제인 6일 오후 한림읍 수원포구 내 해상 모자반에 걸려있던 푸른바다거북이를 육상으로 인양 후 인근 갯바위에서 방류했으나 기력이 없어 잠수하지 못하고 갯바위로 다시 떠밀려와 성산소재 아쿠아플라넷 응급구조 담당자와 상의 월요일에 재 방류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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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6일, 토) 오후 3시 39분경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포구 내 해상에 모자반에 거북이가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제주해경 경찰관들이 3시45분 현장 도착 제주대학교 김병엽교수에게 확인 결과 암수구별이 확인 안 되는 가로35cm, 세로 57cm, 몸무게 약 10kg 정도의 살아있는 푸른바다거북이로 확인됐다.

이후 오후 5시20분 김병엽 교수가 현장 도착해 푸른바다거북이 눈 상태 및 움직임 확인 후 방류가능 판단하여 한림조선소 인근 갯바위에서 해상으로 방류하였으나 조류 및 기력저하로 잠수하지 못하고 갯바위로 떠밀려옴에 따라 기력회복 후 재 방류 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인근 모 수산 수조에 보관 기력 회복중에 있다.

이에 제주해경 관계자는 “성산읍 신양리소재 아쿠아플라넷 응급구조 담당자와 상의 거북이 상태 확인 후 내일(8일) 기력이 회복되었을 경우 재 방류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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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주해경에서는 푸른바다거북이는 멸종위기종으로 선정돼 전 세계적 대부분 국가에서 보호조치가 내려져 있으므로 채집, 가해, 도살, 포획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므로 바다에서 발견즉시 해양경찰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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