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문화‧관광‧체육분야에 총 453억원을 투자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된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문화예술 분야에 총 158억원이 투자되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도시조성사업에 30억원을 투자하여 노지문화의 자산화 및 브랜드화를 위한 노력과 함께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공유공간 등을 조성해 나간다.

현재 디자인공모 절차가 마무리 중인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사업 실시설계를 9월까지 완료하는 등 올해 안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공사비 217억을 투입하여 2023년에는 명실상부 서귀포시 문화‧체육 복합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술의 전당 및 김정문화회관 등 문화시설과 서귀포예술단을 활용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품격 높은 다양한 기획공연 및 전시 개최 등을 통해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또한, 스마트기반-k도서관 구현(창작공간조성)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한 비대면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다.

※ 문화예술분야 주요 투자사업 : 문화도시조성사업 30억원, 서귀포시민복합체육센터건립 11억원, 기획공연 및 전시 9억7천만원, 스마트기반k-도서관 구현 5000만원 등

관광분야에 71억원이 투입된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이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발맞춰 서귀포시만의 웰니스 관광상품 개발 및 야간관광벨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새로운 취향을 반영하여 원도심 도보투어, 웰니스 마을 투어 등 5개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끝마친 상태로 올해 본격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하게 된다.

먼저 오는 2월 시민 체험단을 모집하여 “서귀포시 꼬닥꼬닥 뚜벅이 기행” 원도심 도보투어와 “동행! 동네 한바퀴” 웰니스 마을투어를 시범 운영하는 등 웰니스 신규 관광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서귀포시 관광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문화와 자연자원을 관광상품화하기 위하여 도내 관광전문가를 마을관광 컨설턴트로 파견하고 이를 통해 마을별 주민공동체를 관광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도 함께 갖고 있다.

특히, 그동안 새연교 인근에 치우쳐 있던 서귀포시 야간관광 외연확장을 위해 새연교에서 자구리공원을 거쳐 이중섭거리까지 야간테마조명과 프로젝션 맵핑 등을 설치하여 야간 관광벨트 조성을 꾀할 예정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되고 축소되었던 유채꽃축제와 칠십리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지역 명품축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감귤박물관 그래픽패널 및 장비 교체 등 전시기능을 강화하는 등 관람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관광분야 주요 투자사업 : 웰니스관광상품 개발 6000만원, 야간관광벨트화 조성사업 10억원, 칠십리축제 3억1700만원, 유채꽃축제 2억8000만원, 감귤박물관 그래픽패널 및 장비교체 6000만원 등

체육분야에 총 224억원이 투입된다. 문화 및 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와 수요 증가에 따라 생활 SOC사업 투자를 활성화해 시민들이 여유롭게 문화·체육을 만끽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도 조성해 나간다.

지역 거점 체육시설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표선 및 남원 지역 문화‧체육 복합센터 건립공사도 올 상반기 공사를 착공하고 2021년 말까지 마무리 지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소할 계획이다.

※ 체육분야 주요 투자사업 : 남원·표선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1백53억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21억65백만원, 읍면동 생활체육 및 장애인체육 활성화 4억82백만원, 사계절 전지훈련팀 및 스포츠대회 유치14억44백만원 등

신임 김희찬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한 해 우리 서귀포시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관광, 체육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제약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모두가 함께 겪어야 했던 아픔이었지만 축소하고 연기,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였으며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라고 전하면서, “앞으로 코로나19가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나, 우리 서귀포시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서귀포시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의지도 함께 밝혔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