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효성TNC·노스페이스, 제주지역 자원순환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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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가 국내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일반 플라스틱으로 배출되던 고품질 폐페트(PET)병을 고부가가치의 의류, 가방 등과 같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 나간다.

그리고 이들 업체와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체계를 구축에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제주도개발공사, 효성TNC, ㈜영원아웃도어(노스페이스)와 ‘제주지역 자원순환 프로젝트 추진 업무협약’을 채결했다고 20일 밝혔다.

* 효성TNC : 2008년 국내 최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 폴리에스터 리젠을 개발하는 등 20년 이상의 재활용 섬유 제작 기술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화학 기업임. 제주도내에서 수거된 폐페트병 100여톤을  ‘리젠제주(regen®jeju)’ 재생섬유 원사로 재탄생시켰다.

* ㈜영원아웃도어 : 세계적인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국내에서 유통 및 판매하는 기업. 폐 페트병 1,08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클리스 컬렉션’, 자연 생분해 보온 재킷 및 친환경 인공 충전재 적용 제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투병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 시행으로 총 150여 톤의 ‘고품질 투명 페트병’을 회수했지만, 제도 시행 초기임을 감안한다면 홍보 등을 통한 주민의식 개선으로 제도 정착을 위한 필요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에 기안한 것.

특히, 고품질 페트 회수를 위해서는 별도 배출만이 아니라 상품에 부착된 상표 라벨을 제거해 배출해야하는 만큼 도민들이 다소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도민들의 환경의식 수준을 감안한다면 행정과 도민, 시민단체, 지역 자생단체 등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좀 더 많은 양이 자원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제도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도민과 함께 제주 전 지역에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정착시켜 국내 최대의 고품질 재생원료 시장을 선도하고, 제주를 순환경제의 혁신적 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도민과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4월 환경부 등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 추진에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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