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입니다.

 

올해 첫 상설 정책협의회에 참석해주신

좌남수 의장님을 비롯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오늘로 1년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뎌내고 계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서 도민이 짊어지고 있는 고통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일은

도와 도의회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국경 수준의 공‧항만 워크스루,

전 도민 독감 예방접종을 비롯한 제주형 방역정책과

세 차례에 걸친 재난긴급지원금 지급 등

 

도의회와 협력하며 도민 안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유행의 위기를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 협조 아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의 특성 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위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도와 도의회가 함께 2021년 새해를 여는 지금,

‘상설정책협의회’를 열게 된 배경은 바로

도민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려는 것입니다.

생존의 위기에 내몰린 도민을 위해

제주형 4차 재난긴급지원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도민 모두가 뼈를 깎는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계시지만,

생존의 벼랑 끝에 서있는 도민들,

그리고 취약계층을 최우선으로 살려내야 합니다.

 

도민의 마음을 담아 신속하게 지급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계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더 두터운, 더 따뜻한’지원이 필요합니다.

 

도의회에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역농어촌진흥기금, 관광진흥기금 등

3대 정책기금 지원과 제도개선에 대한

제안을 주셨습니다.

비상 국면에는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합니다.

 

신속하면서도 효과적인 지원에 대한 논의와 함께

상환유예 및 기준 완화 등 도민의 위기 극복 방안을

도의회와 긴밀하게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도정은 탄탄한 공공의료 체계 구축과

과학적 방역정책 개발, 신속한 백신접종이 이뤄지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합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제도개선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전부 개정에 따라

특별자치는 그 특별함의 색을 잃게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도정과 도의회가 함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도출하는

공동협력이 필요합니다.

 

논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 복리증진을 위한 「제주특별법」개정 등

새로운 제주미래를 설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과 도의회의 한 차원 높은 협력적 관계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제주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협력하면

그동안 함께 고통을 분담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연초부터 신속하게 착수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코로나19 비상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시고,

상설정책협의회 개최에 적극 협력해 주신

좌남수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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