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공산동·효돈동·영천동)ⓒ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강충룡 의원(국민의힘, 공산동·효돈동·영천동)은 지난 본회의에서 발언한 “저는 동성애, 동성애자 싫어합니다.”에 대해 본의 아니게 오해가 있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했다.

강충룡 의원은 “성소수자를 혐오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혐오하는 마음을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며, “본의아니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도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 발언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의도와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느꼈고,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의정활동을 향해 나갈 것이다.”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다음은 강충룡 도의원 입장 전문이다.

동성애·동성애자 관련 발언에 대한 강충룡 도의원 입장

제 발언이‘성소수자 혐오 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데 대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지난 2020년 12월 23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주학생인권조례 찬·반 토론 의사 진행 과정에서 제가 한 “저는 동성애, 동성애자 싫어합니다.”라는 발언이 '성소수자 혐오발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의도치 않게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들이 있다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저는 2020년 12월 23일 도의회 본 회의장에서 제주학생인권조례 찬·반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저는 동성애, 동성애자 싫어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 자식들에게 동성애가 괜찮다, 정상적이다, 문제가 없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학습하고 이해시키는 것에 대하여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동성애를 권장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발언했습니다.

저의 “동성애, 동성애자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그분들을 이해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한 발언은 동성애자에 대한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러나 동성애 확대를 염려하고 있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리기 위해 도입부에서 한 내용인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분들이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결코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아·청소년기에 동성애가 확대될 수 있는 조건이나 환경을 법·제도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생각과 소신을 피력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습니다.

제 발언과 관련한 여론 흐름을 보면서 공인으로서의 발언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특정 계층·단체·지역 등에 대해서 개인적인 호·불호를 이야기하는 것은 발언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회적 논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향후 책임있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발언과 행동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마음을 조금도 갖고 있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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