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유통처리대책 발표 이후 회복되고 있는 가격 유지에 최선 다해달라” 당부...고영권 부지사, 2021년 상반기 인사이동 직후 농축산식품국 부서장 전체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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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노지감귤의 가격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5일 올해 상반기 정기 인사일을 맞아 농축산식품국 부서장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노지감귤 안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고 부지사는 “지난 12월 노지감귤 유통처리대책 마련 이후 5Kg 평균 5900원 이던 도매시장 가격이 최근에는 8~9000원 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농가들과 함께 대과(2L) 상품 시장격리, 온·오프라인 판촉 확대와 홍보 노력에 더해 최근 이어진 한파로 출하 물량 조절이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설 명절 전까지 노지감귤 대부분의 수확이 이루어지고 출하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파로 언피해를 입은 감귤은 철저히 선별 출하해 저급품 감귤이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주 전국 9대 도매시장에서의 노지감귤 유통상황을 살펴보면, 13일까지 평균 가격이 7800원으로 19년산 대비 25.9%, 18년산 대비 4% 상승했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18일 노지감귤 유통처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데 이어, 점검 단속반을 편성하여 21일 부터는 택배를 이용한 비상품감귤 불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해 왔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감귤산업 재성장 동력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과실 전문생산 단지 기반 조성, 거점 APC시설 보완 등 FTA기금사업에 285억 원(국비 106억, 지방비 179억)을 배정하는 등 총 51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현대화 사업은 전국 FTA기금(국비) 299억 원 중 29%에 해당하는 87억 원을 확보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금을 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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