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종석 전 실장에 대해 강한 분노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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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 안방이 무엇이고, 주인행세는 무엇이냐?”

- “감사원장, 정권 보위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SNS 갈무리ⓒ일간제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확산속에 방역관리로 인해 잠시 숨고르기 들어갔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비판으로 정치권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임종석 전 실장의 주장이 충격적”이라고 전제한 후 “주인행세 운운하며 감사원장을 옥죄고 나섰다”며 “도대체 뭘 감추려 하는 건지 모르겠지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어 최재형 감사원장이란 좌표를 찍고 있다”며 비판으로 서두를 열었다.

임 전 실장의 “ ‘집을 잘 지키라고 했더니 아예 안방을 차지하려 든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 했더니 주인행세를 한다’ ”는 비판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감사원장의 임기와 책무, 그리고 공무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는 헌법과 법률에 의해 보장된 것”이라며 “감사원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며 “정권을 보위하고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각을 세웠다.

이어 작심한 원 지사는 “국가와 공무는 전리품이 아니며, 선출직은 무한 책임을 지는 존재이지 무한 면책을 누리는 존재가 아니다”라며 “충고하는데,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공직자들에 대한 공격을 당장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대통령 주변의 일그러지고 삐뚤어진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지 걱정스럽다.”며 격한 어조로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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