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 추진 및 진행 내역 발표

▲ 제2공항 여론조사 추진 관련해 '도와 도의회)합의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는 (좌)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우)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사진-제주도의회 제공)ⓒ일간제주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제주지역 사회 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어왔던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도민 여론조사’가 언론사를 포한한 제3기관 주최로 진행하게 된다.

이상헌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단 단장과 홍명환 제주특별자치도의회(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갑)의원은 오늘(11일)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자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와 도의회는 언론사 등 제3기관이 자체적으로 선거 관련 여론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여론조사에 제2공항 관련 찬성과 반대 문항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즉, 이 말은 제주도와 도의회는 여론조사를 위해 안심번호 발급이 불가피하기에 안심번호 발급이 가능한 언론사를 포함해 객관성이 보장 된 제3기관을 통한 의견수렴을 추진키로 한 것.

조사 응답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는 등 개인정보법 강화 방안으로 진행되는 안심번호 발급 방식은 여론 조사 대상 응답자들이 가상 전화번호를 받고 각자의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이상헌 단장은“향후 주체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공정성과 신뢰성 높이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며 “형식이나 절차에 대해서도 엄밀하게 진행해서 조사 이후 문제에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도 “"주체 선정 및 선관위 협의, 그리고 여론조사 과정에 대해 신중하게 투명하게 진행해 정당성을 갖추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11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이상헌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과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이 제2공항 여론조사 추진과 관련해 합의 내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주도의회 제공)ⓒ헤드라인제주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일간제주

한편, 도내 언론사 등 제3기관 추진 여론조사를 통한 제2공항 도민 의견 수렴 결과에 대해 제2공항 키를 가진 국토부가 어느 정도 신뢰할지와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해당 단체들간의 이의제기 등 넘어야할 산은 상당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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