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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솔동산문학회(회장 강승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윤영희(62세)씨가 통권제361호 월간 문예사조 1월호에서 신인작품상 시 부문에서 《「그뿐이야」, 「불 쏘시갠 줄 알았지」, 「소천지·1」》 등 3편이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시인 윤영희는 솔동산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하여 오고 있으며, 현재 안덕면 동광마을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윤영희 신인은 당선 소감에서, “풋잠 속 깨져 버린 날 선 언어의 파편들만 멍한 시선이 머무는 천장을 둥둥 떠다녔습니다. 허줏굿 올리는 새끼 무당처럼 울렁증의 입덧을 통해 잉태된 시(詩)라는 아이를 안게 되었습니다. 신인상 당선이라는 소식과 함께 소감을 쓰라시는 연락을 받고 기쁨보다 걱정과 부끄러움이 더 컸습니다. 글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기로서 신기하고, 두렵고 떨린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아름다운 시를 빚고 싶다고 하였다.

심사평에서 이재영․김송배 심사위원은, 윤영희 신인 작품을 “자신에게 내재된 정서나 사유가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좋은 시법을 현현하고 있어서, 앞으로 가멸찬 노력이 가미된다면 더 좋은 시를 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특히 ‘덧난 편린’이나 ‘너와 나/ 우리 민초의 질김’ 그리고 ‘나/ 꽃잎으로 떠 있다’라는 표현의 흡인력을 높이 평가한다. 시는 독자와 공감할 수 있는 언어의 선택과 묘사가 가장 작품의 핵을 이룬다는 점을 항상 상기하기 바란다.”면서 시인의 새 출발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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