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터넷커뮤니티 게시판ⓒ일간제주

장애인들의 눈과 귀가 되어 일상적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안내견’을 점포 입구에서 일방적으로 막아서는 작태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예인들이 이러한 롯데마트에 대해 분노를 표하면서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온. 오프라인 동참을 호소하거 나서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워진 롯데마트가 또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29일 한 누리꾼이 롯데마트 매장 매니저로 추정되는 직원이 '퍼피워커(puppy walker)'와 안내견의 마트 출입을 막으면서 고성 지르면서 윽발지르는 목격담을 SNS개정에 올리면서 촉발됐다.

여기서 '퍼피 워커'란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활동할 강아지를 1년 동안 자신의 가정에서 돌보며 사회에 적응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가리킨다.

목격 당일 롯데마트 잠실점 직원은 퍼피워커에게 "장애인이 아닌데 왜 안내견을 데리고 입장하느냐"며 고성을 질렀다고 한다.

이 해당 현장을 목격한 누리꾼은 SNS에 사진과 함께 “마트 직원이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며 언성을 높이고, 강아지는 불안해서 리드줄 다 물고. 강아지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셨다.”며 “입구에서는 출입을 승인해줬는데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해 드려야 하는 부분 아닌가? 아무리 화가 나도 이렇게밖에 안내할 수가 없는지 너무 안타까웠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각종 SNS에 널리 확산됐고 롯데마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 '안내견 거부'롯데마트에 대해 누리꾼들은 격한 비난을 넘어 불매운동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롯데마트 유트뷰 사이트 댓글 갈무리)ⓒ일간제주

알려진 이후 국내 각 포털 사이트에는 ‘롯데마트 안내견’이 실검을 장악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에 정선아, 이청아, 조권, 김지우, 전효성 등 국내 스타들도 롯데마트측의 작태에 자신의 SNS를 통해 비판행령에 동참했다.

그리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사안을 통해 본격적 ‘롯데마트 불매운동’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점차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롯데마트는 곧바로 '예비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불허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SNS를 통해 공식 사과에 나섰다.

▲ 롯데마트 사과문ⓒ일간제주

롯데마트는 30일 SNS를 통해 "롯데마트 잠실점을 내방한 퍼피워커와 동반고객 응대과정에서 견주님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음식점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을 이용할 때 정당한 이유 없이 출입을 거부할 수 없다.

특히, 이는 훈련견과 관련 봉사자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인 보조견 표지를 붙인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 그리고 안내견 훈련자 및 자원봉사자에 대해 정당한 사유 없이 공공장소 출입을 막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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