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 제주형 항노화산업 조성사업으로 연구 추진...화장품 수입소재 대체, 제주산 원료 소재 확대 등 제주화장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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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산 화장품원료 소재 7건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에 추가 등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형 항노화산업 지원 및 서비스기반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제주 향토생물자원을 채집하여 새로운 화장품 소재를 발굴하고, 우수소재에 대해서는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결정되는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는 화장품 원료를 선택할 때 공신력 있는 국제기준으로 통한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올해 연구결과를 토대로 지난 8월 13일 제주산 화장품 원료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풋귤, 풋감, 청귤, 황근, 해당화, 죽절초, 눈개승마 관련 소재 7건에 대해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를 신청했다.

심사 결과 신청한 소재 7건 모두 심사를 통과해 ICID 등재 승인이 결정됐다.

현재 제주테크노파크가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한 제주산 화장품 원료 소재는 올해 7건을 포함해 모두 13건이다.

화장품에 사용 가능한 원료는 화장품법으로 식품의약안전청고시를 통해 지정하고 있는데, 국제화장품원료집, 대한민국화장품원료집, EU화장품원료집에 등록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나고야의정서 채택 이후 화장품 원료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들의 로열티 부담이 적지않아 이를 대체할 국산 화장품원료 자원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지속적인 화장품 원료 소재 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제주기업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의 화장품 원료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제주산 화장품 원료소재산업화도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용환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우수한 기능이 확인된 제주산 소재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여 우리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농가에도 보다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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