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25일 ‘도시재생 상생협약 약정식’ 개최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부성현)는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구역의 둥지내몰림 방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도시재생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표 건물주들과 ‘도시재생 상생협약 약정식’을 25일 개최했다.

이날 약정식은 센터와 원도심 각 구역의 건물주들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고, 원도심 상권이 자생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시 원도심은 탐라문화광장 조성, 도시재생사업 추진, 동문시장 야시장 운영 등으로 지역 내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 19 여파에도 부동산 거래 및 개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기대심리로 인해 임대료가 상승하고 외부 투기 자본이 지역 내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기존 사업자들이 쫓겨나는 둥지내몰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건물주들을 한명 한명 찾아가 만나서 설명하고 설득하며 건물주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단순 포괄적 협약이 아닌 보증금 및 임대료 등 구체적인 사항들이 명시된 상생협약 표준 고시(국토교통부고시 제2018-955호)에 따른 상생협약을 16명의 건물주와 체결하였으며, 도외 및 해외체류로 협약이 어려운 5명, 동의는 하나 협약은 하지 않겠다는 건물주 등 상생발전에 공감하는 건물주들의 참여까지 포함하면 둥지내몰림 방지를 위한 시작으로써는 큰 성과이다.

‘도시재생 상생협약’은 건물주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제반 규정을 준수하면서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유휴공간을 임차인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수준의 임대료(시세의 50~80%)로 제공하면서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지자체와 센터는 공공 인프라 및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보다 많은 건물주들의 상생협약 참여를 더욱 독려하고, ‘도시재생 상생협약’에 참여하는 건물의 유휴공간 DB를 구축한 후 도시재생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한 사업자 매칭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부성현 센터장은 “도시재생 상생협약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상생협약 건물들의 유휴공간 DB 구축 및 관리를 통해 유휴공간을 효과적으로 채워나가고, 공급과 수요를 중개하는 제주형 도시재생 플랫폼으로써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도시재생 상생협약’을 체결한 유휴공간에 대한 첫 사업으로써, 칠성로 일원의 ‘도시재생 상생협약’ 체결 공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칠성로 문화야시장’사업의 참여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신청서는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www.jejuregen.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