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이석문 교육감,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성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이도2동을)이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교육감이 임명하는 사실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면서 조속히 개방형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은 20일 속개된 제389회 정례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원희룡 도지사인 경우 의회 인사권독립을 위해 사무처장 인사까지 넘겨줄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 도의회 교육의원회 소속 교육전문위원실인 경우 교육감이 임명하는 구조”라며 “이로인해 집행부은 교육청을 견제해야 되는 관계가 모호할 우려가 있다”며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강 의원은 이어 “지방자치법도 개정되어 가고 있으며, 지방의회 역량강화나 최소한 인사 독립권 차원에서 여타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을 개방형으로 보임하는 추세”라며 “이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회 전문위원 역시 개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교육감의 뜻을 물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교육전문위원의 개방형직위 지정 자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러한 교육전문위원 개방형 전환은 그동안 교육공동체는 물론 도민사회에서도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집행부인 교육청을 견제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사안이다.

이날 이 교육감의 긍정적 답변이 나오면서 개방직 전환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법 개정과 동시에 의회 규칙 변경이 이뤄지기 위한 의회의 발 빠른 움직임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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