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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기관의 미래전략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추진 중인 ‘제주형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JDC 미래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해 지난 21일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 19 감염 방지를 위해 KCTV 제주방송 스튜디오에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오후 8시 그리고 오는 31일 오전 7시, 오후 10시 KCTV 제주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부터 JDC 유튜브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고성규 前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혁신협의회장, 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우수한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 김태영 PwC 컨설팅 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제주국제자유도시 완성을 위한 JDC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민기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는 “오늘 토론회를 통해 JDC가 공감과 환영을 받을 수 있는 미래 전략을 도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완성과 도민들의 행복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포문을 열었다.

현재 JDC 미래전략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김태영 이사(PwC컨실팅)는 현재 연구 상황을 공유하며 “국제자유도시 정책 추진 기간 동안 사람, 상품, 자본, 산업 측면에서 상당한 경제적 효과를 유발한 것은 사실이나, 도민 삶과 연계된 여러 부작용 또한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서 ‘제주가치 기반의 교류 활성화 추진’, ‘친환경·지식 기반 중심의 신성장 동력 마련’, ‘팬데믹에 대응 가능한 산업 기반 육성’, ‘성장과 상생을 추구하는 인프라 구축’이 JDC가 추진해야 할 4대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또 김태영 이사는 “이러한 4대 전략을 토대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새로운 콘셉트를 연계해 고도화하고, 제주의 지속가능 성장 및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교통과 물류 인프라 등에 JDC가 중장기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고성규 前 제주특별자치도 지역혁신협의회장은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서 제주지역사회의 공동체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제주형 뉴딜’ 등 정부 또는 지역 정책과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JDC의 기존 추진사업은 현재 여건을 고려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신규 사업의 경우도 다양한 국내적 여건을 반영해 JDC가 추진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 충분한 논의 과정이 필요하며, 제주도와 JDC, 민간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수한 중앙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는 “제주의 물류 인프라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나, 도민사회 기여 차원의 ‘물류 시스템 합리화’와 국제도시 조성의 전략적 차원인 ‘국제적 물류 거점화’라는 두 가지 목적성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에 JDC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국제도시로서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제주 고유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JDC는 이번 ‘JDC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와 관련해 오는 11월 10일까지 이메일(pnc@jdcenter.com)을 통해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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