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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신작 <기적>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기적을 쏘아 올린다. <기적>은 <터치>, <사랑이 이긴다>, <황제> 등 매년 독특한 미장센과 강렬한 메시지의 화제작을 선보여온 민병훈 감독의 9번째 장편 작품이고 월드프리미어로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첫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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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과 <포도나무를 베어라>,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 <황제>등 다수의 작품을 같이 해온 서장원 배우가 남자 주인공 장원 역할을 맡았으며, 여주인공으로는 신인 배우 박지연이 심도 깊은 연기로 첫 스크린에 도전한다.

<기적>은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진다’는 것에 대한 슬픔과, 그래도 절대 잊혀 지지 않는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천혜의 자연 공간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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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은 개막작 선정과 관련하여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독립영화제이자 한국 영화의 산소탱크인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은 마치 ‘기적’처럼 폭풍우가 지나가고 무지개가 활짝 펼쳐준 희망과 위로의 소식이었다”며 영화제 측에 감사와 무한한 영광 임을 밝혔다. 또한 이 영화가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기적’ 같은 위로와 치유와 감동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개막작 선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번 개막작 소식과 함께 공개한 메인 포스터에는 거센 폭풍우 속을 비틀대며 겨우 온몸을 지탱하는 장원의 뒷모습과 ‘날마다 오늘이 첫 날이고 마지막 날이다’라는 카피로 하여금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첫 공개는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식인 11월26일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민병훈 감독 프로필>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을 졸업했으며 1998년 <벌이 날다>, 2001년 <괜찮아, 울지마>, 2006년 <포도나무를 베어라>로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 코트부스 국제영화제 예술 공헌상,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비평가상, 테살로니키 국제영화제 은상 등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2013년 <터치>로 마리클레르 영화제 특별상 수상 및 가톨릭 매스컴상을 수상과 함께 영상자료원 올해의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5년 함부르크 영화제와 상하이 영화제 등에서 <사랑이 이긴다>가 상영되었고, 같은 해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는 전주국제영화제 및 실크로드국제영화제 등에서 초청 상영 되었다.
현재 생명의 관한 장편 3부작인 2018년 <황제>와 2020년 <기적>, 2021년 <팬텀>을 완성하였으며, 제주도에서 휴먼 다큐멘터리 <약속>을 촬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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