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해장성 보호방안 미흡. 지정된 환해장성조차 훼손도 가속

- 비지정 환해장성 지정노력 지지부지

- 불법훼손 북촌환해장성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재탄생

▲ ⓒ일간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더불어민주단, 일도2동 갑)의원은 오늘(22일) 제388회 임시회 세계유산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선시대 관방시설인 환해장성의 잘못된 복원과 지정된 환해장성의 관리부족의 문제점에 대해 질의하고 나섰다.

도내에는 28개소의 환해장성이 남아있는데, 그 가운데 10개소만 지정되어 관리되어왔다.

2018년 북촌환해장성이 무단 훼손된 부분이 고발 조치되어 복원되었으나, 잔존해있는 환해장성과 다른게 복원되어 복원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문화재로 지정된 환해장성 조차 제대로 관리가 안 되어, 대부분이 훼손된 상태, 쓰레기가 노출된 상태로 남아있다고 지적, 돌봄 등에 의한 관리가 안되고 있다고 추궁했다.

이와함께 지정되지 않은 환해장성에 대한 문화재 지정계획도 진행된바가 없어 문화재관리의 허술함을 질타했다.

이에 박 의원은 “환해장성은 고려 원종때 삼별초 진입을 막기 위해 축성되었으나,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고 전제한 후 “이런 역사적 의미가 깊은 환해장성이 문화재 및 향토유산 조차 지정이 안되고 있어 역사유산의 소실에 안타까움이 매우 크다.”며“훼손된 환해장성 조차 제주에 맞지 않는 중앙식 복원 매뉴얼에 의해 복원하다보니, 제주의 원형훼손이 심각하기 때문에 제주에 맞는 복원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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