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은 어린이(월랑초 1학년)가 4‧3유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이 받은 장학금 전액 30만원을 기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은 16일 오후 4‧3평화재단 이사장실에서 문주은 어린이, 외조부 홍기성씨, 어머니 홍순영씨가 참여한 가운데 기탁금 전달식을 가졌다.

외조부 홍기성씨(76)는 4‧3후유장애인으로 유족인 문주은 어린이는 4‧3에 대해 꾸준히 얘기를 들었고 관심이 많았다.

최근 제주은행 봉사단으로부터 장학금 30만원을 받게 되자 4‧3희생자유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번 기탁을 결심했다.

문주은 어린이는 “적은 금액이지만 4‧3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관한 특별법’ 제8조의3에 의해 상기 금품을 지정 기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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