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무책임 행정 강한 유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 일동, 제주도정 외면하고 대권행보에 나선 원희룡 제주지사 작심비판 나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석 대거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일동은 도정은 외면하고 대권행보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도의원들은 16일 논평을 통해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인 의회를 철저 무시하고 도민 우롱하는 원희룡 지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논평에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10월 14일부터 올 한해 제주도가 추진해 온 행정사무 전반에 대하여 적발·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제한 후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사태로 힘들어진 제주의 현안에 집중하는 ‘민생행감·현장행감·정책행감’이 되도록 모든 도의원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이처럼 제주의 미래와 제주도민의 민생문제가 제시되는 중대한 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며 “하지만 집행부의 수장이자, 특히 수감기관의 대표인 원희룡 지사는 이번 감사와 관련하여 일언반구도 없이 서울로 출장을 가고, 자신의 욕심을 채울 대선 출마라는 얼토당토않은 얘기만 외치고 있다.”며 “이는 곧 주민의 대의기관인 제주도의회를 무시하는 것이자, 제주도민을 우롱하는 전형적인 무책임 행정”이라고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코로나19로 심각해진 제주경제와 지역의 여러 현안은 안중에도 없음이 다시 한 번 확인 되는 대목”이라며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었으나 어떠한 성과도 없이 돈 먹는 하마가 된 일부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책임에는 어떤 얘기도 없다.”며 “이제 더 이상 원 지사의 눈과 귀와 머리는 제주와 제주도민의 자리가 채워질 수 없음을 스스로 확인시켜 준 꼴”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이어 “제주도민도 더 이상 원희룡 지사에게 제주로 돌아와 지역현안을 잘 살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도 사치임을 알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원희룡 지사의 연이는 부적절한 처신에 다시 한 번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들 의원들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제주도민의 혈세가 제주도민의 행복을 위해 제대로 쓰이고 있고, 원희룡 도정이 약속한 각종 정책과 사업이 잘 실현되고 있는지 더욱 꼼꼼히 살피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며 “이와 더불어 제주도민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집행부인 원희룡 도정의 문제점을 통해 개선방안 마련은 물론 제주 대표적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히 임해 나갈 것임을 재차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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