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해 굳건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왔던 더불어 민주당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살 사건 이후 국민의힘 지지도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무원 총살 사건으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유권자(만 18세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4%p 오른 34.5%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3%p 오른 31.2%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3.3%로 3주 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으로 좁혀졌다.

각 지역별 지지율 내역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5.2%p↑, 31.7%→36.9%)에서 상승하고 대구·경북(6.0%p↓, 22.1%→16.1%)에서 하락했다.

또 20대(7.5%포인트↑, 27.2%→34.7%)와 70대 이상(6.6%포인트↑, 22.6%→29.2%)에서 상승한 반면에 386세대로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으로 불리는 50대(4.8%포인트↓, 35.6%→30.8%)는 물론 30대(3.9%포인트↓, 42.2%→38.3%)에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했다.

▲ 리얼미터 자료 갈무리ⓒ일간제주

특히, 진보층(4.2%p↓, 60.6%→56.4%)에서 지지도가 눈에 보여질만큼 내려갔으며, 학생 (14.6%p↑, 22.3%→36.9%), 가정주부(3.5%p↑, 27.4%→30.9%)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2.8%p↑, 34.6%→47.4%), 경기·인천(6.5%p↑, 27.5%→34.0%)에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전·세종·충청(5.0%p↓, 32.2%→27.2%), 부산·울산·경남(4.5%p↓, 34.4%→29.9%)에서 하락했다.

또한, 20대(4.9%p↑, 21.3%→26.2%)와 50대(4.5%p↑, 31.3%→35.8%)에서는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보수층(7.2%p↑, 53.5%→60.7%)은 물론 진보층(3.4%p↑, 7.1%→10.5%)에서도 상승이 이어졌다.

이번 여론조사와 같은 흐름, 즉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북한이 해수부 공무원을 총살하고 시신을 훼손한 사건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주간집계 여론조사는 9월 28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24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일간제주의 모든 기사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됩니다.
반론할 내용이 있으시면 news@ilganjeju.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와 더불어 각종 비리와 사건사고, 그리고 각종 생활 속 미담 등 알릴수 있는 내용도 보내주시면
소중한 정보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일간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